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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축년 10월 8일에 송봉길(宋鳳吉)이 보낸 편지이다.
석 달 동안 헤어진 것이 한 해를 지난 듯이 섭섭하다고 하면서 겨울에 벼슬살이 하는 형편이 계속 편안한지 안부를 물어보았다. 자신은 천리 먼 길을 지나 무사히 집에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편안하여 다행이라는 소식을 전하였다. 상대방의 소유하고 있던 평령(評嶺) 집터가 비록 다른 곳에 팔렸더라도 반드시 사고 싶다는 뜻을 강력하게 표명하고 그 여부를 빠른 시일 내에 알려달라고 하였다. 추신으로 가격을 문서로 만들어주면 매우 좋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제목 없음
別纔三月 悵則如年 謹詢此時肇冬 仕體候一向萬安 遠仰溸區區 弟 千里遠程 無事還巢 而所率依安 念幸耳 就▨ 向者所托田宅事은 其間何以措處乎 貴評嶺家垈은 無他處에 放賣가 되습넌디 若未放賣 則先爲成標 而從速回示 恐好恐好耳 其家垈가 若爲放賣他處아도 期必買給 至企至企耳 搬移事 在於老兄丈周旋中 某条買給之處 遠在仰望仰望耳 可否間從速回示 爲望爲望耳 餘不備 伏惟
癸丑 陰十月 八日 弟 宋鳳吉 拜上
定價 成標事 甚好甚好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