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 분류정보
- ㆍ자료ID
- D004_01_A00055_001
- ㆍ입수처
- 오죽헌 시립박물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856년 김보근 간찰 / 金輔根 簡札
- ㆍ발급자
-
김보근(金輔根, 1803~1869)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지역정보
-
발급지역수취지역
- ㆍ발급시기
-
1856년 5월 13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癸亥午月十三日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35.5 × 47.8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인문판독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이 간찰은 1856년 5월 13일에 김보근(金輔根, 1803~1869)이 지인에게 보낸 편지로, 오랜 시간 인사를 드리지 못한 데 대한 사과와 자신의 병중 근황, 그리고 상대방의 건강과 문운에 대한 깊은 관심과 존경심이 정중한 문체로 담겨 있다.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이 간찰은 1856년 5월 13일에 김보근(金輔根, 1803~1869)이 지인에게 보낸 편지로, 오랜 시간 인사를 드리지 못한 데 대한 사과와 자신의 병중 근황, 그리고 상대방의 건강과 문운에 대한 깊은 관심과 존경심이 정중한 문체로 담겨 있다. 편지의 첫머리는 오랜 시간 찾아뵙지 못한 점을 한스러워하며, 계절적 정취를 빌려 자신의 상황과 정서를 시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는 상대의 편지를 병중에 받아 그 소식이 다른 세계에서 온 것처럼 반갑고 위로가 되었다고 표현하고, 상대의 평안을 기원한다. 이후에는 자신의 삶이 궁벽하고 외롭고, 가진 재능이나 뜻도 알아주는 이가 없이 묻혀 있는 자신을 한탄하면서도 ‘자벌레가 몸을 굽히는 것은 장차 몸을 펴기 위함’이라는 구절에서는 언젠가 펼쳐질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자기 위안을 담고 있다. 편지 중반부에는 자신의 병세가 심화되었음을 알리며 노쇠한 자신을 자조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어서 문학적 재능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이는 상대방이 보낸 글이나 글재주에 대한 칭찬과 동시에, 문장을 써서 사람을 알아보는 안목을 언급하며 재야의 인재가 발탁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고 있다. 결말 부분에서는 두 사람 간의 특별한 인연과 의리를 강조하고, 당대의 복잡한 사정으로 인해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을 한탄하며 편지를 마무리하였다.
이 간찰은 단순한 안부 차원의 문서가 아닌, 조선 후기 지식인의 정서, 문학적 자의식, 인간관계의 깊이를 다면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다. 병중의 절절한 사연 속에서도 고사성어, 시어적 묘사, 문인 특유의 비유와 은유가 풍부하게 사용되어 있어 문학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간찰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자벌레가 몸을 굽힘[尺蠖之屈]’, ‘아름다운 옥을 옷에 품고 손에 쥠[懷瑾握瑜]’ 등 고전적 표현은 당대 문사들의 세계 인식과 처세 철학, 그리고 인재 등용에 대한 이상적 열망을 드러내 주며, ‘저녁에 되찾음[桑榆之收](노년의 결실)’이라는 표현은 노년기의 자기 성취에 대한 바람을 품은 은유로서 인상적이다. 김보근은 본관은 안동(安東)이고, 자는 중필(仲弼)이며, 호는 삼송(三松)이다. 1837년에 판관(判官)으로 식년 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사복시 정 · 대사성 · 예조 판서 등을 역임하였다. 고종이 즉위하고 대원군이 집권하여 안동 김씨의 고관들이 모두 밀려남에 따라 물러났다가, 1864년에 다시 예문관 제학 · 광주 유수가 되었다. 시호는 문헌(文憲)이다.
제목 없음
阻拜有年 蒼葭白露 熲熲詹注 日
夕冞勤 謂外
惠翰忽墜于病伏昏涔之際 未及
開緘 我心瀉乎如獲別界信息 况
審比來
靜候連護萬毖 尤何等區區慰仰
愜祝之至 第暮境固窮轉甚 尙未
免夾室調過古之賢哉 簞瓢蕭然
瓌堵 非曰無之而以若蘊抱 以若才
諝落拓之如是 沈屈之如是 豈理歟命
歟 實未可知也 咄咄嗟嗟 無以爲說 而抑所
以自慰者倘尺蠖之屈 將以爲龍伸
之兆歟 獻祝獻祝 弟衰病近
益添苦 殆子瞻
所謂寐寐東坡一
病翁白頭 蕭散
滿霜風者 旣喟
且歎 亦或放杖
而笑也已耳
示意拜悉 而莊
讀未旣 不覺瞿
然而歎 木在山而
度之者工也 馬在
野 而知之者伯樂
也 此韓文公所以
有三書者苟有
懷瑾握瑜之士
托在林壑之間
而 人不爲之容蟠 誰後知之哉 況吾兩家
契誼決非尋常之比 則安敢不出力周章 圖
所以仰副桑榆之收 而但近來紛兢比前 不啻
幾倍蓰 言托者每每良見 且若遞等其時
事機亦難預度 無以質言擔出 是所
悶歎悶歎 餘眩甚艱 草不備禮
癸亥午月十三日弟金輔根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