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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자료ID
- D004_01_A00018_009
- ㆍ입수처
- 오죽헌 시립박물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730년 이천보 간찰 / 李天輔 簡札
- ㆍ발급자
-
이천보(李天輔, 1698~1761)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오원(吳瑗, 1700~1740)
원문내용추정
- ㆍ지역정보
-
발급지역수취지역
- ㆍ발급시기
-
1730년 1월 4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丁巳臘月初四日
- ㆍ형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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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크기 ×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인문판독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이천보가 오원에게 안부를 묻고 문학적 담론을 나누는 간찰.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이 간찰은 1730년 12월 4일에 이천보(李天輔, 1698~1761)가 백옥(伯玉) 오원(吳瑗, 1700~1740)에게 보낸 편지로, 시를 매개로 한 조선 지식인 간의 깊은 교유와 정감이 오롯이 담겨 있는 문서이다. 이 편지는 특히 18세기 사대부 사회에서 시문(詩文) 교유가 어떻게 인간관계의 중심축 역할을 했는가를 잘 보여준다. 편지는 우선, 앞서 보낸 자신의 편지가 상대에게 무사히 전달되었을 것이라 추측하며 시작된다. 오랜 기간 소식이 닿지 않아 아쉬움이 컸으나, 상대방이 보내온 한 축의 시를 통해 이곳의 정황과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었을 것이라 전하며, 그 한 편의 시가 멀어진 우정을 다시 이어주는 매개체였음을 강조한다. 이천보는 “시란 본래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 언급하며, 시가 곧 마음이고, 시문 교유는 곧 사대부 간 정서의 핵심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다.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오원의 안부를 묻고, 매화를 주제로 한 세 편의 시를 언급한다. 그는 시를 더 지어 보내도 좋겠다는 뜻을 전하며, 특히 세 번째 시에서 사용된 “엄(掩)” 자는 뜻이 다소 모호하므로 “억(憶)” 자로 바꾸면 의미가 더 분명해질 것이라며 의견을 건넨다. 이는 단순히 시를 주고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서로의 창작물에 대한 세심한 비평과 교정이 함께 이루어졌던 사대부 시단의 일면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천보는 또한, 이 편지에 한 수의 자작 시를 덧붙이며, 오원과의 우정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진정한 ‘심교(心交)’였음을 드러낸다. 그는 “우리들 사이에 진정한 교유를 논할 만한 이가 몇이나 되겠는가. 그 가운데 매형이야말로 내가 친밀하게 여기는 분”이라며 사의를 표한다. 그러면서 도시든 산림이든 삶의 환경은 중요치 않으며, 둘 다 ‘원생와설(袁生卧雪)’의 자세를 지닌 인물임을 강조한다.
여기서 언급된 ‘원생와설(袁生卧雪)’은 후한(後漢) 원안(袁安)의 고사에서 유래한 말로, 원안이 폭설로 굶주림이 극심하던 시기에도 남의 도움을 구걸하지 않고 절조를 지키며 눈 속에 조용히 엎드려 있었던 일화를 말한다. 이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지 않고 고결한 정신을 지켜나가려는 사대부의 의지를 상징하는 표현이다. 이천보는 자신과 오원이 모두 그런 삶의 태도를 지닌 이들이라 말하며, 경제적 빈곤이나 외적 고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과 교의(交誼)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이 간찰은 단순한 개인적 서신이 아니라, 조선 후기 지식인들의 시문 교류 방식과 우정의 결을 잘 보여주는 사료이다. 시문은 곧 인격의 발현이며, 우정의 통로였고, 더 나아가 삶의 자세를 공유하는 철학적 기반이기도 했다. 특히 “시란 본래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는 문장은 시문이 단지 유희의 대상이 아니라, 사대부 정신을 지탱하는 근본 도구였음을 말해 준다. 또한, ‘원생와설’ 고사의 인용은 절조와 품격을 중시한 조선 사대부 정신의 한 단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천보는 본관은 연안(延安)이고, 자는 의숙(宜叔)이며, 호는 진암(晉庵)이다. 1739년 알성문과에 을과로 급제한 뒤, 정자 · 헌납 · 이조 참판 · 우의정 등을 역임하였다. 담론을 잘하여 허식을 차리지 않고 남과 희소하기를 즐겼으며, 시에 뛰어난 재질을 보였다. 시호는 문간(文簡)이다. 저서로는 『진암집(晉庵集)』이 있다.
- · 한국역대인물종합정보시스템 후한서(後漢書) 卷45 「원안열전(袁安列傳)」 한국고전종합DB
참고자료
제목 없음
昨書想卽關
照矣 邈焉阻音之餘 一軸詩可以
知此間意 况詩之不可無盖如此矣 辰
下
令履何如 梅詩三篇外更有餘懷 如
更呈一篇 竝須
和送 如何 第三篇長掩之掩字似未暢
改以憶字耳 適逢便 狀不備
丁巳臘月初四日弟天輔頓
吾軰論交有㡬人 梅兄最許
素心親 城市山林休分別 俱
是袁生卧雪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