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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B021_01_A00233_001
- ㆍ입수처
- 이정동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박두진 간찰 / 朴斗鎭 簡札
- ㆍ발급자
-
박두진(朴斗鎭)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丙戌二月初四日
- ㆍ형태정보
-
점수: 2크기: 1-19, 2-19 × 1-52.5, 2-24.6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 양호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미상년 박두진이 과거시험의 합격을 청탁하기 위해 쓴 간찰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병술년 2월 3일에 박두진朴斗鎭이 보낸 간찰로 박두진과 수신인에 대해서는 상고하지 못했다. 다만, 그 내용이 노골적으로 과거시험의 합격을 청탁하는 것으로 과거시험과 관련된 부조리를 볼 수 있는 귀한 자료다. 주헌(籌軒)은 병마절도사 혹은 병마절도사의 영문을, 시역(試役)은 시험을 감독하는 일을 가리킨다. 내용으로 보았을 때 지방에서 치뤄진 시험의 감독을 맡은 이에게 청하는 것으로 보이므로, 청탁의 대상인 장씨 들이 응시한 시험은 사마진시시 혹은 무과였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56인의 의미가 불확실하다. 소과의 경우 각 도마다 입격자의 수를 정해두고 있었는데, 56인은 어떤 도에도 없었다. 혹, 화엄경의 56위에 빗댄 말일 수도 있으나 단정할 수 없다.
원문 / 국역
春雨初晴, 慕仰政緊. 伏未審此時, 政體動止候萬安, 伏溸區區無任. 侍生劣狀然依, 而再昨日爨婢失火, 其消殘之費, 可至五十金, 而屋上覆茅, 旣盡燼矣. 新蓋無計, 伏悶奈何. 就試役已至修榜之境耶. 仁同擧子, 張在煥, 張斗臣, 俱家數之人, 而人華亦科材, 向已誦公於籌軒矣. 另念周章, 俾無遺珠之歎, 若何. 張斗滿, 亦此家人也. 五十六員登科之中, 並闊扶積善, 以爲成人之美, 伏望伏望耳. 餘不備. 伏惟.
丙戌二月初三日. 侍生 朴斗鎭 再拜. 向囑胎呈,
下諒之, 若何.
[피봉]
上書 鑄洞西門外
봄비가 막 그치고 맑아졌습니다. 사모하는 마음이 참으로 깊습니다. 이즈음에 체후와 거동은 편안하신지요? 그리운 마음이 지극하여 감당할 수 없습니다. 못난 저는 그냥저냥 지내고 있었사온데, 그제 밥 짓는 여종이 불을 내서 그 피해가 오십 금에 이를 정도입니다. 지붕을 덮었던 띠풀도 모두 타버렸으나 새로 덮을 수 있는 대책이 없어 근심이 이만저만하지 않습니다. 시험을 감독하는 일은 합격자를 정하셨는지요? 인동에서 과거에 응시한 장재환과 장두신은 모두 집안사람으로 과거에서 뽑힐만한 재주를 지니고 있어, 주헌(병마절도사의 영문)에서 그대에게 이미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특별히 마음을 쓰셔서 두루 살피는 중에 보배를 놓치는 후회가 없도록 하는 게 어떠하겠습니까? 장두만도 이 집안사람입니다. 합격자에 들도록 해주시고 아울러 널리 도움을 주셔서 그들의 훌륭한 점을 이루도록 해주십시오. 나머지는 갖추지 못하고 줄입니다.
병술년 2월 3일. 시생 박두진 올림. 별지로 말씀해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