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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B017_01_A00248_001
- ㆍ입수처
- 김영유(강릉김씨 노가니 김진사댁)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미상인 간찰 / 未詳人 簡札
- ㆍ발급자
-
미상인(?~?, 조선,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미상인(?~?, 조선,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미상년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 ㆍ형태정보
-
점수:크기: 26.2 × 37.8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미상년 즉일에 척질(戚姪) 미상인이 미상인과 안부와 근황 등을 알리고자 발급한 간찰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미상년 즉일에 척질(戚姪) 미상인이 안부와 근황 등을 알리고자 발급한 간찰이다. 발급자는 상대에 대해 자신을 ‘戚姪’이라고 표현하여 인척관계이면서 수신자가 발급자의 숙항(叔行)이 되지만, 서체나 문투로 보면 이들은 연배의 차이가 거의 나지 않거나 발급자가 수신자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별도의 피봉은 전해지지 않고, 본지는 죽책(竹冊, 竹簡) 형태의 계선(界線)과 산수도(山水圖) 삽화가 인쇄된 시전지(詩箋紙)에 작성되었다.
지난번 보낸 답장은 아마도 이미 보셨을 것이라고 하면서, 이번에 상대의 문안 편지를 받고 이를 통해 과행(科行)이 서울에 잘 도착했음을 알았기에 매우 위로된다고 했다. 정초지(正草紙)는 자신이 있는 곳에는 한 사람의 하인도 없어서 사서 보내지 못했다고 하면서, 시장에 정해진 가격이 있어서 오는 인편을 통해 사서 갈 수 있으므로 분부해 두었다고 하였다. 붓과 먹 각각 하나씩 찾아서 보낸다고 하면서, 과거를 다 치른 뒤 자신을 들러준다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본문에서 언급된 ‘정초(正草)’는 과거 시험의 답안지로 사용되었던 시지(試紙)를 가리킨다. 당시 과거시험에 응시하는 자는 자신이 직접 시지를 마련하여 가져가야만 했는데, 규격이나 품질 등은 시대나 시종(試種)별로 정해진 것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시지에는 과거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 시지의 검인, 답안 작성, 채점[考券], 역서(易書), 방방(放榜), 환급 등의 절차에 따른 유형적 기록과 표지가 담겨 일련의 ‘시권(試券)’이 형성되어 해당 응시자가 속한 집안‧문중 자료로서 소장‧전래된 것이 많다. 또한 합격자의 시권은 이렇게 환급되었지만, 낙방한 시권인 ‘낙복지(落幅紙)’는 휴지(休紙)로서 군복[襦衣] 등 피복의 안감 제작, 영건(營建) 시 도배지(塗褙紙), 서책의 장정(裝幀) 등으로 재활용되는 중요한 자원 역할을 하였고, 심지어 반촌(泮村) 등에서 사적으로 거래되기도 했다. 본문에 언급된 정황은, 수신자가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상경한 뒤 발급자에게 시지 마련을 부탁하기 위해 편지를 보냈던 것으로 보이며, 발급자는 이에 대한 경과를 알리기 위해 이 답장을 보낸 것이다. 아울러 과거 응시자에게 필수품인 붓과 먹도 제공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내용은 간략하지만 이를 통해 당시 과거 응시자가 갖춰야 할 물품 및 이를 마련하는 방식이나 물품의 왕래와 같은 실제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 · 국사편찬위원회, 『한국 고문서 입문 1』, 민속원, 2020; 국사편찬위원회, 『한국 고문서 입문 2』, 민속원, 2021; 소수박물관, 『과거(科擧), 몸을 일으켜 이름을 떨치다』, 서림사, 2010
참고자료
원문
頃復想已入照 此承問書 仰審科行戾洛 何慰何慰 正草此無一下人 不得貿送 市有定價 雖來便 可以貿去 故分付之耳 筆墨各一覓上耳 科後若臨過 可得相奉 姑此 卽 戚姪 欠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