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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B017_01_A00226_001
- ㆍ입수처
- 김영유(강릉김씨 노가니 김진사댁)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김동혁 간찰 / 金東赫 簡札
- ㆍ발급자
-
김동혁(金東赫, ?~?, 조선,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미상인(?~?, 조선,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미상년간지연도: 戊?왕력:추정시기:본문:
- ㆍ형태정보
-
점수:크기: 20 × 31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무?년 12월 22일에 시하생(侍下生) 김동혁(金東赫)이 안부를 주고받고 근황 등을 알리고자 발급한 간찰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무?년 12월 22일에 시하생(侍下生) 김동혁(金東赫)이 안부를 주고받고 근황 등을 알리고자 발급한 간찰이다. 발급자는 상대에 대해 자신을 ‘侍下生’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면 상대는 지위나 연배가 높음을 알 수 있다. 별도의 피봉은 전해지지 않는다.
눈 내리는 추운 날씨에 어버이 모시며 지내는 상대와 형제분들, 가족들, 아들의 안부를 차례로 물은 뒤 자신은 조부모님을 모시며 지내는 상황은 예전과 같아 다행이라고 했다. 이른바 글자 공부는 자질이 우둔하고 게을러 아침에 하나를 알게 되면 두 가지를 잊어버리니 이는 한 치 진보하면 한 자 퇴보하는 격이라고 하면서, 이는 스스로의 문제이므로 탄식한들 어찌하겠냐고 했다. 본론으로, 상대에게서 빌려간 『논어』는 연말까지는 온전히 돌려드리려고 했는데 앞서 언급한 게으름으로 인해 과반도 채 읽지 못하여 해를 넘겨야 하지 싶다고 하면서, 양해 해 달라고 하였다.
본문의 내용은 공부를 위해 상대에게서 빌려간 서책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사정을 알리고 기한을 늘려주기를 청하기 위한 내용이다. 발급자는 스스로를 ‘자질과 습관이 우박(愚朴)하고 나산(懶散)하여 진보보다 퇴보하는 점이 더욱 많다’고 한 것은 공부를 위해 서책을 빌려 준 상대에게 스스로를 낮추는 겸사로 보인다. 또한 본문에서 언급된 “공자(工字)”는 정확한 전거는 미상이나, 뒤에 언급되는 말들이 학습에 대한 진전이나 서책에 관한 이야기들이므로 아마도 자신의 공부를 ‘글자[서체] 공부’ 정도로 낮춰서 표현한 말로 보인다. 이러한 내용들을 통해 어른에게 보내는 서간에서 서책을 빌리고 기한을 늘리기를 요청하는 사소한 일에도 자신을 낮추고 겸양하는 언사를 썼던 당시 사람들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원문
伏不審雪沍 侍餘體度 連棣萬安 覃內諸節 各得平迪 允玉亦安課善侍否 幷伏溸區區不任之至 侍下生 重省印昔 是爲伏幸 而所謂工字 素以愚朴之質 懶散成習 而朝得一事 有失其二 此所謂進寸退尺也 咎在自家 嘆嘆奈何 就白 貴案所借論語 斷以歲末完歸 而緣右懶散 讀未過半 將以過歲爲計 則於渠心 實所不安者也 未知尊意如何如何 以此下諒 而勿爲泛聽厚誚而以負孤望 千萬伏望耳 照亮 餘畧不備禮上 戊 臘 二十二日 侍下生 金東赫 謹拜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