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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B017_01_A00215_001
- ㆍ입수처
- 김영유(강릉김씨 노가니 김진사댁)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미상인 간찰 / 未詳人 簡札
- ㆍ발급자
-
미상인(?~?, 조선,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미상인(?~?, 조선,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미상년 5월 7일간지연도: 庚午왕력:추정시기:본문:
- ㆍ형태정보
-
점수:크기: 30.5 × 30.5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미상년(庚午) 5월 7일에 척기(戚記) 미상인이 미상인에게 간찰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미상년(庚午) 5월 7일에 척기(戚記) 미상인이 미상인에게 간찰이다. 주요 내용은 상대방 모친의 회갑에 전염병으로 인해서 참석하지 못하는 사정을 전하는 것이다. 남매간에 얼굴을 못 본 지가 몇 년이 되었는지 모르겠다며 이번에는 누이의 환갑을 맞아 크게 마음을 먹고 고개를 넘어 찾아가 얼굴을 마주하려 했지만, 행랑에 전염병이 도졌고 두려움에 빠져 앞날의 근심이 끝이 없는데, 쇠약한 몸으로 300리 먼 길을 갈 엄두가 나지 않으며, 자질을 대신 보내려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인정과 도리상 면목이 없게 되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노비라도 대신 보내려고 했지만, 그들도 병에 걸리지 않은 집이 없어 보낼 수 없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아울러 사촌(沙邨)과 낭강(囊江) 등지의 상변(喪變)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누이가 동쪽으로 내려가는 행차도 전염병이 좀 멈추고 나서 다시 의논해 보자고 말했다. 끝으로 과거 일자가 가을로 미뤄졌는데 괜찮은지 묻고 좋은 동접(同接)이 있는지 물으며 편지를 마쳤다. 조선 후기 환갑이라는 큰 경사를 앞에 두고 친척 간에 전염병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간찰이다.
원문
近信積阻 種種悵缺 居然春盡 葽夏已屆 不審此時侍餘諸節連得安穩 遙溯不淺不淺 戚侍率姑遣是幸 而廊下時氣與症憂 日漸蔓熾 杜門深坐 只切針氈之慮 方此移秧之節 自到廢農 此將奈何 北堂回甲 看日迫近 想多喜懼之心矣 第男妹之不相面 不知幾許年 今番則大擬踰嶺去之相面 而况今年卽我罔極痛迫之年 頑命不死 復逢是年 男妹之相對痛隕 尤烏可已乎 目下廊底之憂故 若是危怖 來頭之慮 無所不到 衰老之物 三百里遠役 實難生意 子侄輩間 事當起送 而如此之際 欲又不及 此何情事與道理 雖欲送奴替申 而奴屬之症患 無家不入 若干農務 付之先天 則嶺外專伻 又非可論 自那中下諒此等事故 而恐有訝鬱之端矣 歉歎歉歎 不足縷縷以悚咄而已 此亦近以暑感 或起或臥 悶事悶事 沙邨新家喪變 千千萬萬意外 以其善風采健氣力 竟至於斯 非但高門之不幸 鄕隣親戚之不幸極矣 近來囊江之變喪 誠一滄桑 初終則聞已順成 而症恐涉疑 姑未相通 其家情景 思之哽塞 奈何奈何 頃書中云云事 明侄許依示區處耳 峴衙安信 果種種承聞耶 頃以書字往復爲慰也 北堂東下之行 此則不得不已之人情 而見今隣里時氣漸熾 少竢乾淨當更議 而路長日暫 是悶是悶 秋圍之退在菊秋 亦或無妨耶 試所想必在東 而場中事 果有好同接耶 年年科事 亦一愁亂處也 多少忙撓 姑不宣狀式
庚午五月初七日 戚記煩欠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