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 분류정보
1838년 3월에 도하면(道下面) 송라정동(松羅亭洞) 화민(化民) 정최섭(鄭最燮) 등 3명과 용정동(龍井洞) 차지(次知) 이필형(李弼亨)이 삼척부사(三陟府使)에게 올린 등장(等狀)이다. 정최섭 등은 송라정동의 시호(柴戶)에 대한 내용으로 어제 올린 소장(訴狀)의 제음(題音)에 근거하여 시호 6호(戶)를 덜어내고 그 나머지 26호는 성책(成冊)을 작성하여 올리려고 하였다. 또한 정최섭 등은 시호가 문란해지고 서로 다투며 폐단이 생긴 것이 면임(面任)의 무리가 뇌물을 받고 농간을 부린 이유를 언급하면서 지금부터 성책을 면임의 손에 들어가지 않게 하고 성책에 대한 절목(節目)을 등장의 좌측에 작성하며 이를 위해 특별히 엄격하고 명백하게 처분해 줄 것을 삼척부사에게 요청하였다. 등장의 좌측에는 성책에 대한 절목으로 성책은 매년 12월에 동임(洞任)이 작성해서 올린다는 조항과 성책 2건을 답인(踏印)한 후에 1건은 부사(府司)에 두고 1건은 본동(本洞)에 둔다는 조항을 후록(後錄)하였다. 3월 20일에 삼척부사는 지흥동(池興洞)에서 다시 말하는 일이 있을 것이니 만일 별도의 처분이 없다면 시끄럽게 하지 말라는 처분을 내렸다. 등장은 조선시대 백성들이 2인 이상이 연명(連名)하여 소송(訴訟)·청원(請願)·진정(陳情) 등을 위해 지방 수령에게 올리는 문서이다. 지방 수령은 등장의 내용을 확인한 후에 등장의 여백에 처분의 내용인 제음(題音)을 적어 내려 보냈다. 등장을 통해 마을의 시호에 대한 폐단을 없애기 위해 지방 수령에게 등장을 올려 요청하는 과정과 이에 대해 지방 수령이 내린 처분을 확인할 수 있다.
제목 없음
道下面松羅亭洞化民鄭最燮等
右謹言 矣洞以柴戶事 昨日呈狀題音據 六戶減除是乎乙遣 其餘貳拾陸戶 修成冊納上是乎矣 大抵
柴戶紊亂 爭訟出弊 專由於面任輩捧賂幻弄之故也 自今以後 成冊一款 永爲使不得入於面任之手 何如是白遣
其他便宜節目條 陳于左 特爲嚴明題下 以爲永久遵行之地 望良爲只爲
行下向敎是事
城主 處分
戊戌三月 日
松亭洞 鄭最燮 洪景基 金禹祚
龍井洞 次知 李弼亨 等
後
一 成冊 不待式年 每臘月 自洞任 修上是白齊
一 成冊二件踏印後 一置府司 一置本洞是白齊
[題音]
池興更有云云
如非別般處
分 無以息鬧向
事 二十日
使[着押]
[三陟府使之印] 3顆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