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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B005_01_A00140_001
- ㆍ입수처
- 천보당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권길 간찰 / 權佶 簡札
- ㆍ발급자
-
권길(權佶, ?~?)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19.7 × 20.3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이 간찰은 어느 해 초가을에 발신자 권길(權佶, 1712~1774)이 자신을 ‘애자(哀子)’이자 ‘부제(婦弟)’로 칭하며 손위 처가 인물에게 보내온 서신이다. 부모님과 매제의 병에 대한 걱정을 전하고 있다.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이 간찰은 어느 해 초가을에 발신자 권길(權佶, 1712~1774)이 자신을 ‘애자(哀子)’이자 ‘부제(婦弟)’로 칭하며 손위 처가 인물에게 보내온 서신이다. 부모님과 매제의 병에 대한 걱정을 전하고 있다. 발신자는 무더위가 아직 가시지 않은 초가을의 날씨 속에 수신자의 건강과 자제들의 평안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를 정중히 묻고, 이어 부모님이 설사병까지 겹쳐 몸이 매우 불편하였다고 하였다. 특히 자신의 동생은 이미 20일 이전부터 안면마비로 추정되는 ‘와사증(喎斜症)’에 걸렸고, 여기에 어지럼증까지 겹쳐 10여 일 이상을 고통 속에 시달렸다고 하였다. 또한 올 한 해는 기후가 평탄치 않아 사람의 마음까지 위축되는 때라며, 수신자 역시 건강을 잘 돌보기를 거듭 당부하면서, 편지 형식은 간략하되 진심을 다한 인사로 마무리하였다.
이 간찰은 조선 후기 유가 가문 내부에서 사적인 질환 통지와 예우 지연에 대한 해명, 그리고 존속에 대한 걱정과 당부가 절제된 문장으로 표현된 서간문이다. 발신자는 병세의 구체적 묘사를 통해 당시 의료 현실과 가족 돌봄의 고통을 생생히 전달하고 있으며, 특히 침술·초약 등의 시도가 무효했다는 기록은 전통 치료 방식의 한계와 병세의 위중함을 함께 보여준다. 따라서 이 간찰은 단순한 안부나 예의의 표현을 넘어, 당대 생활의 긴박함과 인간적 절박함, 그리고 윤리적 자책과 존중이 교차하는 귀중한 생활사 문헌이라 하겠다.
원문
長峴 侍座下 卽納
疏上
稽顙 初秋猶熱
侍餘棣候 起居一安 諸節均宜否 哀溸區區不任 弟哀子苟
延 而省節泄痢欠和 焦悶中 妹弟 自念前 得喎斜症
兼以眩暈 苦劇十餘日 龍試針灸草藥 少無
效驗 終夜終日 只是叫苦聲 令人悶迫 不可
形喩 故專此仰告 以是下諒 幸無以久不還侍爲
過 如何 今年乖氣 令人凛慄 只祝
尊體善自保養 荒迷 留不次 疏上
卽婦弟 哀子 權佶 疏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