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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B005_01_A00138_001
- ㆍ입수처
- 천보당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839년 심정주 간찰 / 沈楨周 簡札
- ㆍ발급자
-
심정주(沈楨周, ?~?)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1839년 3월 14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己亥 3월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4 × 42.3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이 간찰은 기해년(1839) 음력 3월 14일에,심정주(沈楨周)가 봄철의 정취와 함께 문예 교유의 감상을 나누며 안부를 전하고, 상경(上京)에 관한 계획을 묻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이 간찰은 기해년(1839) 음력 3월 14일에, 발신자 심정주(沈楨周)가 자신을 ‘인제(姻弟)’라 칭하며 수신자에게 보낸 서신으로, 봄철의 정취와 함께 문예 교유의 감상을 나누며 안부를 전하고, 상경(上京)에 관한 계획을 묻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발신자는 서두에서 그동안 서신을 제때 보내지 못한 데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전하고, 봄이 저무는 즈음에 수신자의 건강과 가족들의 평안이 어떠한지를 정중히 묻고 있다. 특히 ‘윤옥(允玉) 형제’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고 있는지를 궁금해하며, 소식을 듣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였다. 자신의 경우는 여러모로 다행히 큰 탈 없이 지내고 있다고 하였다. 이어 봄나들이 철을 맞아 술을 벗삼아 풍류를 즐길 만한 한가함이 있었는지를 묻고, ‘곡궤(曲几)’ 앞에서 초서를 쓰며 하루하루 문예의 향상에 힘쓰고 있지는 않은지 궁금해하였다. 그러면서 자신은 품격과 재주가 형에 미치지 못함을 부끄럽게 여기며, 바람 앞의 학처럼 은거 속에서도 도학의 정신을 간직하라는 가르침에 따라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또한 “어제는 푸른 눈썹처럼 버들의 새싹이 트고, 꽃은 붉은 눈물처럼 흩날리니” 봄의 마지막 정취가 더욱 애틋하게 다가왔다고 적었다. 이에 ‘봄을 붙들 수 없는’ 인간의 무력함을 한탄하며, 그 아쉬움을 달래고자 “술 한 잔을 힘껏 올리자”고 권하는 시적인 문장을 덧붙였다. 그리고 오는 18일에 대면할 예정이라며 더 자세한 이야기는 그때 나누자고 하며 글을 마무리하였다. 추신에서는 서울로 올라가는 일정이 아직 확실치 않으며, 대체로 8~9할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것 같다고 하여, 상경이 여의치 않음을 암시하였다.
이 간찰은 조선 후기 유림 가문 간의 인문적 교유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잘 보여주는 서신으로, 봄날의 정취와 문예 수련, 자기 성찰이 절제된 문장과 시적 표현 속에 담겨 있다. 단순한 안부에 그치지 않고, 학문과 글쓰기를 통한 교유와 삶의 태도를 나누며, ‘학’과 ‘풍류’로 상징되는 정신적 이상을 되새긴다는 점에서 당대 사대부 문인의 교양과 감성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생활사 문헌이라 하겠다.
원문
書而未卽修謝 悵悚交摯 恪詢
春暮者
侍餘體護棣淸旺 允玉昆季
充健供戱耶 區區願言之至 弟
定依諸安 幸私耳 第行春
之暇 謀酒佳趣 饒有餘閑 曲
几草書 日有增益歟 弟之傭品
未知這般的意味 可愧可愧 巢鶴
臨風之敎 豈不振如也 昨見
柳綻綠眉 花濺紅淚 始覺東
君躝跚忙去 兄儕安能挽
春光 强進一杯酒耶 奉呵奉呵
餘在十八日面晤 不備拜复
己亥三月十四日 姻弟 楨周 拜拜
上洛之計 未知來頭如何 而八九則未
副意也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