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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B005_01_A00137_001
- ㆍ입수처
- 천보당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명하 간찰 / ?鳴河 簡札
- ㆍ발급자
-
?명하(?鳴河, ?~?)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년 2월 17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仲春十七日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1.9 × 30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이 간찰은 어느 해 음력 2월 17일에 발신자 명하(鳴河)가 자신을 ‘족종(族從)’이라 칭하며 가까운 방계 친족에게 보낸 서신으로, 연로한 부모의 병환과 중대한 상사(喪事)를 겪은 이후의 참담한 심정, 그리고 대종가 관련 일가의 이주 문제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이 간찰은 어느 해 음력 2월 17일에 발신자 명하(鳴河)가 자신을 ‘족종(族從)’이라 칭하며 가까운 방계 친족에게 보낸 서신으로, 연로한 부모의 병환과 중대한 상사(喪事)를 겪은 이후의 참담한 심정, 그리고 대종가 관련 일가의 이주 문제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발신자는 먼저 수신자의 건강이 평안하고 절기마다 모든 일이 무사하기를 기원하였다. 이어서 자신의 집안에서는 양당(兩堂), 즉 부모가 여전히 병환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계셔서 마음이 타들어 가듯 안타까운 상태라고 전하고, 최근 집안에 발생한 삼왕(三旺)의 흉보(凶報)를 접한 뒤로는 마음과 정신이 모두 황폐해져 일상을 견디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깊은 상실감과 무력감을 토로하였다.이어 대종가 쪽, 즉 본가의 ‘박월전(博月田)’ 관련 구작(舊作)에 거주하던 족인 사순(士順) 형제가 과연 모두 이주하였는지를 물었다. 방금 ‘관경(寬卿)’이라는 인물이 찾아와 무언가 이야기하였으나, 실상 그 이주 여부는 확실히 알 수 없어, 이 점을 꼭 확인해주고, 알맞은 조치를 취해 더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잘 처리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리고 성하(城下)의 행차는 언제쯤 가능할 것인지 묻고, 20일 경에 오셔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남은 이야기나 예는 생략하고 편지를 마무리하였다.
이 간찰은 가까운 일가 사이에서 질병, 상사, 이주 문제, 지역 내 사안 등을 두루 아우르며 소식을 묻고 대응을 요청한 서신으로, 가족 공동체 내부의 연대와 정서적 공유가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보여주는 귀중한 생활사 자료이다. 특히 세 사람의 연이은 부음(訃音)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과 무력감을 고백하는 대목에서는 조선 후기 유가 사회에서 상사(喪事)가 개인의 삶에 끼치는 영향 관계를 실감케 한다. 또한 대종가의 움직임이나 지역 내 갈등성 문제에 대한 염려는 공동체 내 정보 파악과 조율이 친족 서신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잘 보여준다. 따라서 이 간찰은 문중의 슬픔, 일상의 고단함, 공동체 운영이 응축된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원문
謹詢日來
靖體萬護 諸節均安 仰溸
且頌 族從 西堂患節 一如前
樣 焦灼難狀 而自聞三旺凶報
以後 心神都灰 難以堪遣 自悶
且憐耳 就大宗博月田舊作
族人士順兄弟 果已皆移徙
耶 寬卿方來有所言 而其
移徙與否 未能的知 望須探知
善爲措處 勿有言端如何
城下之行 那間爲之耶 念間
歷枉聯袂 如何如何 餘擾不備
禮
仲春十七日 族從 鳴河 拜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