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 분류정보
기본정보
- ㆍ자료ID
- B005_01_A00134_001
- ㆍ입수처
- 천보당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838년 정진화 간찰 / 鄭晉和 簡札
- ㆍ발급자
-
정진화(鄭晉和, ?~?)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1838년 3월 12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戊戌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4 × 34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이 간찰은 무술년(1838) 음력 3월 12일에 발신자 정진화(鄭晉和)가 보낸 편지이다. 안부와 祥事에 대한 소식,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는 심경을 전하였다.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이 간찰은 무술년(1838) 음력 3월 12일에 발신자 정진화(鄭晉和)가 자신을 ‘사하죄생(査下罪生)’이라 칭하며, 손위 친족인 ‘윤형(胤兄)’에게 보낸 편지로, 근황을 전하고 부음(訃音)을 알리는 한편, 짧은 만남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는 편지이다. 발신자는 머리를 조아려 재차 인사드리며, 그간 쌓인 병세에도 불구하고 윤형이 따뜻하게 위로해준 점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신자의 근황과 건강이 회복되어 예전의 상태로 돌아갔는지를 묻고, 자손들 또한 무탈히 곁에서 기쁨을 더하고 있는지, 명절마다 모두 평안히 지냈는지를 함께 물으며 안부를 전하였다. 자신의 경우는 여전히 몸이 좋지 않아 고단한 삶을 가까스로 이어가고 있지만, 그나마 최근에는 큰 탈이 없어 다행이라 하였다. 그러나 이어진 소식은 무거운 것으로, 상가(喪家)의 세월이 이렇게도 빨라서 상사(祥事)가 임박하고 보니, 그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특히 슬픔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새롭게 밀려온다고 하며, 윤형과 함께한 짧은 만남 후 곧 이별하게 된 아쉬움이 더욱 컸음을 토로하였다. 끝으로, 이 편지는 근황을 전하고자 조심스럽게 올리는 것이며, 형식은 간략히 하고 정중한 마음만을 담는다고 밝히며 마무리하였다.
이 간찰은 조선 후기 유림 가문에서 친족 간에 나눈 근황 인사와 상사 통보의 예를 보여주는 자료로, 병환 중에도 예를 다해 안부를 묻고 근심과 슬픔을 공유하는 인간적 교류가 잘 드러나 있다. 특히 윤형과의 짧은 만남을 ‘분수(分手)’라 표현하며 아쉬움을 깊이 담아낸 대목은 조선 후기 가족 관계의 애틋함과 정서를 엿볼 수 있게 한다. 또한 상중(喪中)임에도 예절을 갖춘 서신을 보내며 슬픔과 감사를 동시에 표현한 점은 유교적 예법과 인간 감정이 절제된 문장 속에 함께 녹아든 귀중한 생활사 문헌으로 평가할 수 있다.
원문
稽顙再拜言 積昻之餘
胤兄委慰 兼伏探安候 旣感
哀悚 更伏詢 今來
愼體候果復常度 抱玉次第 繞
膝供喜 諸節均安耶 伏哀候區區不
任下誠之至 査下罪生 頑命苟支 重省
近無大何 伏幸伏幸 而喪家今月電邁
祥事隔日 痛霣罔極 去益如新
而已 胤兄留連未幾分手 甚哀悵矣
餘 爲探近侯 荒迷不次 謹疏
上 下鑒
戊戌暮春旬二日 査下罪生 鄭晉和 二拜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