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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B005_01_A00133_001
- ㆍ입수처
- 천보당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심홍규 간찰 / 沈洪圭 簡札
- ㆍ발급자
-
심홍규(沈洪圭, ?~?)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사돈
- ㆍ발급시기
-
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 ㆍ형태정보
-
점수:크기: 21.8 × 38.7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이 간찰은 조선 후기 어느 해 음력 섣달(窮臘), 발신자 심홍규(沈洪奎)가 자신을 ‘죄사제(罪査弟)’라 칭하며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궁핍한 경제 사정을 호소하며 절실한 금전 융통을 요청하였다.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이 간찰은 조선 후기 어느 해 음력 섣달(窮臘), 발신자 심홍규(沈洪奎)가 자신을 ‘죄사제(罪査弟)’라 칭하며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궁핍한 경제 사정을 호소하며 절실한 금전 융통을 요청하였다. 발신자는 편지 서두에서 혹한기에도 수신자의 건강이 평안하기를 바란다는 인사와 함께, 자신과 자녀들이 겨우 생명을 부지하고 있으나 형편이 극도로 곤란하다고 토로하였다. 이어 최근 ‘동정(銅政)’의 결과가 어떠했는지를 묻는 한편, 자신의 사정이 매우 긴박하여 부득이하게 전령을 보내 금전을 융통받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는 구체적으로 1백냥(兩)에서 적게는 50냥(兩) 정도라도 도와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광채가 하늘에 미칠’ 정도의 은혜로 여길 것이라며 간절하게 호소하였다. 또한 이러한 부탁이 거듭되는 점에 대해 스스로 민망함을 느끼며 양해를 구하면서도, 지금의 상황이 ‘불길 위에 선 듯한 위급한 처지’이기에 가까운 혈족인 수신자 외에는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이가 없음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혜량과 은혜를 구하며, 더 이상의 형식적 절차는 생략한다고 밝히고 편지를 마무리하였다.
이 간찰은 동생뻘 혹은 후배뻘 되는 유생이 선배 또는 친족에게 긴박한 생활고를 호소하며 금전 융통을 요청하는 전형적인 사례로, 조선 후기 문중 간 경제적 연대와 가족 간 의리, 그리고 그 안에서 체면과 부끄러움, 절박함이 교차하는 감정의 결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다. 특히 구체적인 액수를 명시하며 ‘1백 냥에서 50냥’이라 적시한 점, 그리고 ‘족화지경(足火之境)’이라는 표현을 통해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절절히 호소한 점은 유가적 예법 속에서도 삶의 고단함이 어떻게 스며드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간찰은 가문 내 상하 관계, 경제적 연대, 위기 때의 기대감 등이 응축된 귀중한 생활사 자료로 평가할 수 있다.
원문
伏詢窮臘
體候萬旺 渾覃均吉否 伏
哀溸區區 罪査弟 頑命苟支
而兒輩無警耳 第近日
銅政 果得何如耶 鄙有萬
萬緊用處 故玆以送伻 或百
兩 或下至伍十兩惠貸 則不是
光紫万丈而已 海諒如何 累
累開嘴 良知非情 然旣當足
火之境 求極非査親 則其誰
耶 幸須萬惠焉 餘荒迷
不與疏式
朝 査弟罪人 沈洪奎 拜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