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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B005_01_A00132_001
- ㆍ입수처
- 천보당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838년 ?봉 간찰 / ?鳳 簡札
- ㆍ발급자
-
?봉(?鳳, ?~?)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1838년 ?월 4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戊戌初四日
- ㆍ형태정보
-
점수:크기: 24.5 × 48.5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이 간찰은 무술년 4일에 발신자 봉(鳳)이 자신을 ‘부제(婦弟)’라 칭하며 매형 혹은 처형의 남편에게 보낸 새해 인사 서간으로, 신년 안부와 함께 문학적 교유의 정을 담아 교유와 방문을 청하는 편지이다.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이 간찰은 무술년 4일에 발신자 봉(鳳)이 자신을 ‘부제(婦弟)’라 칭하며 매형 혹은 처형의 남편에게 보낸 새해 인사 서간으로, 신년 안부와 함께 문학적 교유의 정을 담아 교유와 방문을 청하는 편지이다. 봉은 먼저 새해를 맞아 상대방의 건강이 평안하고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보합(寶閤)’에 경사와 길운이 더해지길 바란다는 정중한 인사로 글을 시작하였다. 이어 지난 시절에 대한 염원과 기도를 되새기며, 특히 자신의 모친이 별다른 탈 없이 무사하다는 점이 새해에 있어 큰 다행이라 여긴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월의 길일(吉日)에 상대방이 머무는 곳의 풍류로운 분위기를 상상하며, ‘오동나무 아래 바람과 달빛’, ‘푸른 등잔과 맑은 술’ 아래서 시를 지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 추측하였다. 그러면서 자신은 그러한 풍류를 누리지 못하는 처지에 있음을 토로하고, 상대방의 시문 실력에 부러움과 감탄을 표하였다. 또한 ‘총계산의 설월[叢桂山雪月]’이라 표현되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감흥을 일으키는 가운데, 일찍이 상대방과의 만남을 기다려 왔고, 이제라도 ‘봉양학사(鳳陽學士)의 유람’이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겠느냐는 희망을 드러냈다. 나아가 15일을 전후한[望間] 시기에 한 번 방문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며, 마치 사마상여(司馬相如)가 회남왕(淮南王)을 찾은 장면처럼 장대한 풍경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끝으로 ‘청소하고 기다릴 뿐’이라 하여 겸손히 손님맞이의 뜻을 전하고, 형식적인 예는 생략한다고 밝히며 편지를 마무리하였다.
이 간찰은 부제(婦弟)가 신년을 맞아 처가 쪽 인물에게 전한 문예적 교유 편지로, 유가 가문 내에서의 예절과 정감, 그리고 문학적 취미를 바탕으로 한 교류의 한 단면을 잘 보여주는 자료이다. 단순한 새해 인사에 그치지 않고, 상대방의 시문 활동을 치하하고 자주 왕래하며 함께 풍류를 나누고자 하는 교유의 열망을 문학적 수사로 담아낸 점에서, 조선 후기 양반층 지식인의 문화적 감수성과 관계 맺기 방식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생활사 문헌이라 할 수 있다.
원문
謹問新元
侍餘體候 迓新萬福 寶
閤增吉 仰溯區區禱祝 居
先 婦弟 重候姑無大損 是爲
新年之大幸耳 適値佳
辰 貴邊梧桐風月 想必
千層 別味靑燈白酒 詠
得幾首間耶 使此鄙拙
之人 愧歎而已 叢桂山雪
月 撩人心目 久待鳳陽學
士之遊 豈不勝哉 今望間
一次賁臨 以作司馬淮南
壯觀之事 甚好甚好 掃榻企
之耳 餘不備禮
戊戌初四日 婦弟 鳳 拜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