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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B005_01_A00131_001
- ㆍ입수처
- 천보당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838년 정진화 간찰 / 鄭晉和 簡札
- ㆍ발급자
-
정진화(鄭晉和, ?~?)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1838년 3월 20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戊戌三月二十日
- ㆍ형태정보
-
점수:크기: 24 × 38.7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이 간찰은 무술년(1838) 음력 3월 20일에, 발신자 정진화(鄭晉和)가 자신을 ‘사하심제생(査下心制生)’이라 칭하며 사돈간인 웃어른에게 보낸 편지로, 장기간의 병환과 그로 인한 심정, 근황을 전하며 가족과의 안부를 묻고 사소한 일상사를 전하는 편지이다.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이 간찰은 무술년(1838) 음력 3월 20일에, 발신자 정진화(鄭晉和)가 자신을 ‘사하심제생(査下心制生)’이라 칭하며 사돈간인 웃어른에게 보낸 편지로, 장기간의 병환과 그로 인한 심정, 근황을 전하며 가족과의 안부를 묻고 사소한 일상사를 전하는 편지이다. 정진화는 서두에서 공손히 머리 조아려 인사를 올리며, 봄비에 윤기 돌 듯 자라나는 벼모처럼 상대방의 평안과 회복을 기원한다고 하였다. 이어 자신이 병환 중이었음을 밝히고, 최근 들어 몸을 조심히 기르며 건강을 회복하고는 있지만 완전히 예전의 상태로 돌아가지는 못하였다고 털어놓았다. 다만 상대방과 그 가족이 모두 평안히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쁘다는 뜻을 전하였다. 특히 그간 마음속에 응어리졌던 걱정과 애틋한 정을 담아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이 다시 새로워지는 듯하다’고 표현하면서, 다시금 근근이 살아가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번에 전령을 따로 보낸 것은, 상대방이 걱정하고 있는 바를 잘 알기에 안심시키고자 한 뜻이었음을 밝혔다. 비를 무릅쓰고 전달되는 이 편지를 통해 자신의 진심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하였으며, 아울러 ‘상매비(祥賣婢)’에 관한 일은 이미 타인에게 확정되었으니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식을 덧붙였다. 끝으로 갑작스러운 통지로 심려를 끼친 점을 사과하며, 초고 형태로 대강의 사정을 적는 것으로 편지를 마무리하였다.
이 간찰은 병환을 겪은 유림 인사가 가까운 친족에게 자신의 근황과 회복 소식을 전하며, 동시에 가족 간의 걱정과 정을 나누는 사적인 서간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간결하면서도 정감 어린 표현을 통해 조선 후기 유가 가문에서의 친족 간 의사소통 방식, 질병에 대한 인식, 사소한 일상사를 기록으로 남기는 문화적 풍토를 잘 보여주며, 특히 감정의 진폭을 절제된 문장 속에 담아낸 점에서 인간관계의 미묘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생활사 자료라 할 수 있다.
원문
頓首拜言
芄芄黍苗 春雨膏之 即拜
審比來
正養愼候 果無復常云 貢慮
萬萬 曁胤友安侍 寶覃各勻 實
叶愿言 區區不任之摯 査下生心制人 頑
縷苟延 奄經大朞 罔涯之痛 益
復如新 而惟幸重省之觕安耳
今番專伻 何如是腆念耶 冒雨
之行 尤極未安耳 望祥賣婢事
已爲了定於它人云 更何煩達
餘萬 座適擾 故倩草 不備 狀上
戊戌三月二十日 査下心制生
鄭晉和 拜謝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