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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B005_01_A00130_001
- ㆍ입수처
- 천보당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상경 간찰 / 尙卿 簡札
- ㆍ발급자
-
?상경(?尙卿, ?~?)
원문내용: 戚姪 尙卿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삼촌
- ㆍ발급시기
-
?년 7월 14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庚子七月十四日
- ㆍ형태정보
-
점수:크기: 24 × 41.8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이 간찰은 경자년(1840) 음력 7월 14일, 상경(尙卿)이 자신을 ‘척질(戚姪)’이라 자칭하며 집안의 연장자이자 삼촌 격인 ‘숙주(叔主)’에게 보낸 편지로, 급박한 금전 사정을 호소하고 도움을 요청하였다.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이 간찰은 경자년(1840) 음력 7월 14일, 상경(尙卿)이 자신을 ‘척질(戚姪)’이라 자칭하며 집안의 연장자이자 삼촌 격인 ‘숙주(叔主)’에게 보낸 편지로, 급박한 금전 사정을 호소하고 도움을 요청하였다. 상경은 늦더위 속에서도 수신자의 건강이 평안하기를 바란다는 인사로 서두를 열고, 당시 서울에서의 채무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는 자금 조달을 위한 다른 경로가 모두 막힌 상황이며, 시세는 급변하고 융통처도 전혀 없고, 채권자의 독촉은 불꽃처럼 거세어 도무지 버틸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하였다. 이에 부득이하게 이 편지를 올리게 되었으며, 2백 냥만이라도 도와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는 간절한 요청을 전하였다. 특히 이번 부탁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임을 재차 강조하며, 수신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편지 말미에서는 수신자의 지병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점에 대해 염려하며, 꼭 좋은 약을 써서 쾌차하길 바란다는 진심 어린 당부를 덧붙였다. 아울러 수신자가 벼 두 말을 보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이를 6냥 8전에 수령하였음을 기록하였다.
이 간찰은 조선 후기 유학 가문 내부에서 이루어진 금전 청구의 실례로, 30대 후반의 발신자가 문중 어른에게 위계에 따른 예우와 도덕적 호소를 바탕으로 도움을 구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절제된 문장 안에 담긴 간곡한 사정 설명과 단회적 요청이라는 표현은 조선 후기 가부장적 질서 속에서 문중의 기대와 책임이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생활사적 측면에서도 쌀의 수수와 가격 기록, 노년 건강에 대한 실질적 관심 등 여러 정보를 담고 있어, 가족 윤리와 경제적 운용, 일상생활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귀중한 사적 문헌으로 평가할 수 있다.
원문
伏未審 淸秋
氣體候萬安 諸節勻迪 伏
溯區區下誠 戚姪 一依省狀 何幸
何達 切有緊急事 故冒汗
伏達 另念下諒 千万千万 方今
京債 萬萬時急 而他處可及
處 可謂臨時浪貝 換人催促
甚於星火 千想萬憶 不得已仰
達 叔主雖某樣錢 限二百金
周旋惠貸 伏乞於
叔主前 落地初達之事 勿爲孤
望 尤庸伏祝伏祝 餘擾此 不備
上候書
庚子七月十四日 戚姪 尙卿 再拜/
▢慰▢慰 內患緣何祟而彌留耶 勿藥有善 以是
▢祝 示中長腰乏儲已久 然設情若是 不可
都却 故二斗付送詳納焉 價則六兩八戔受之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