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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B003_01_B00081_001
- ㆍ입수처
- 김회준
- ㆍ자료유형
- 고전적
- ㆍ유형분류
- 집부-시문평류(詩文評類)
- ㆍ주제분류
- ㆍ서명
- 숙종대왕시 / 肅宗大王詩
- ㆍ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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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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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권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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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판심제
- /
- ㆍ저자
- 숙종(肅宗, 편저자)
- ㆍ간행정보
- 간사지: 간사자: 간사년: 癸卯暮春 서기년: 왕력: 추정시기:
- ㆍ형태정보
- 판종: 필사본 권수: 책수: 질: 전: 장_매: 절_면: 책차: 권차: 점수: 1 크기: 19.5 × 15.2 접은크기: × 장정: 계선: 판구: 어미: 광곽: 반곽크기: × 단수: 행자수: 주쌍행: 서명(署名): 주표기:
- ㆍ일반주기
-
서명사항:서:발:정의: 주기사항:
- ㆍ소장본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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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관련기록:인장종수:장정:
- ㆍ요약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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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내용: 조선 19대 숙종(肅宗, 1661~1720)의 어제시문의 일부를 적은 필사본자료특성:
- ㆍ언어주기
- ㆍ기타사항
- ㆍ총서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숙종은 정조(正祖), 영조(英祖) 다음으로 시문을 많이 남긴 국왕이나, 숙종의 시문을 모은 시문집은 따로 간행되지 않았으며, 그의 시문은 역대 국왕의 시문집을 모아 간행한 『열성어제(列聖御製)』에 수록되어 있다. 『열성어제』는 세조조부터 고종조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편찬되었다. 현재 전하는 『열성어제』는 인조ㆍ숙종ㆍ경종ㆍ영조ㆍ정조ㆍ순조ㆍ헌종ㆍ철종ㆍ고종 연간에 편찬ㆍ간행된 것이다.
숙종의 시문이 편차된 『열성어제』는 1720년(경종 즉위년) 경종에 의해 간행된 것으로, 『열성어제』 권9~권12에 숙종의 시, 권13~권16에 숙종의 문, 권17에 숙종의 시와 문이 편차되어 있다. 권9 권수에 〈유교(遺敎)〉 1편, 〈춘일억개제(春日憶介弟)〉 등 시 159제 227수, 권10에 〈제아방궁도(題阿房宮圖)〉 등 시 141제 184수, 권11에 〈사은사임창군회자연도소견편전수사이절(謝恩使臨昌君回自燕都召見便殿遂賜二絶)〉 등 시 116제 176수, 권12에 〈신세(新歲)〉 등 시 161제 229수, 권13에 〈장렬왕후행록(莊烈王后行錄)〉 등 문 61편, 권14에 〈인조대왕용잠지시별서유기비음기(仁祖大王龍潛之時別墅遺基碑陰記)〉 등 문 54편, 권15에 〈효묘어필병풍발(孝廟御筆屛風跋)〉 등 문 73편, 권16에 〈무안왕찬병소서(武安王贊幷小序)〉 등 문 97편, 권17에 〈술회(述懷)〉 등 시 27제 31수, 〈적쌍령전망사졸문(吊雙嶺戰亡士卒文)〉 등 문 7편이 수록되어 있다. 숙종은 총합 시 577제 816수, 문 292편이 실려 있다. 숙종의 시는 궁중 생활과 감회, 경물과 그림ㆍ지도, 역사와 인물, 신하들과의 수창(酬唱) 등 다양한 소재를 취하여 형상화하였고, 문은 행록(行錄), 제문(祭文), 윤음(綸音), 유서(諭書), 비명(碑銘), 서발(序跋), 기문(記文), 송찬(頌讚), 잠명(箴名), 논변(論辯) 등의 여러 문체가 수록되어 있다. 이관명(李觀命)은 〈열성어제발(列聖御製跋)〉에서 숙종의 문장을 제시하며 중국 역대 성현의 문장과 견준 뒤 숙종의 문장은 요순(堯舜)과 삼왕(三王)의 전모훈서(典謨訓誓)와 표리를 이룬다고 극찬하였다.
필사본 『숙종대왕시』는 『열성어제』 9권~15권에 편차된 숙종의 시문을 선별해서 필사한 것이다. 현재 이 필사본은 1책만이 전하는데 겉표지에 “공이(共二)”로 되어 있어 처음에 2책으로 편찬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필사본은 모두 22장으로 대체로 한 쪽 당 12행, 1행 21자로 작성되었으나, 16쪽, 17쪽 등 일부 쪽은 24행으로 필사하였다. 장수에 대한 표시는 홀수 장에만 천자문으로 적어 두었는데, 1번째 장에는 ‘천(天)’이 2번째 장에는 ‘지(地)’, 3번째 장에는 ‘현(玄)’, 맨 마지막 장에는 ‘수(收)’가 적혀있다. 대체로 필사본에서 시를 필사할 때 시제와 시의 행을 달리하여 기록함으로써, 시제와 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주는데 반하여 이 필사본에서는 시제와 시의 경계가 모호한 편이다. 처음에는 시제를 적고 행의 구별없이 격자(隔字) 한 칸을 두고 시를 적으며 시제에 붉은 선으로 표시를 하였다. 세 번째 장부터는 시제 없이 시를 적고 ‘우(右)~’를 붙여 시제를 표기하기도 하고 소주(小註)로 시제를 적기도 하였으며, 제목이 다른 시의 경우 격자 없이 바로 연결되기도 하였다. 숙종의 문 또한 제목을 적고 본문을 행의 구별없이 격자 한 칸을 두고 적고 제목에 붉은 선으로 표시하였다. 따라서 필사본에서 숙종의 시를 확인할 때는 매우 세심하게 보아야 한다.
필사본의 1~17장까지는 『열성어제』 9권~12권에 수록된 숙종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7언고시 3수, 5언고시 4수, 7언절구 49수, 7언율시 30수, 5언절구 19수, 5언율시 40수가 선별되어 필사되었다. 『열성어제』의 시는 시의 형식을 고려하지 않고 편차하고 있으며, 이 필사본도 『열성어제』의 편차방식을 따르고 있다. 『열성어제』 9권에 편차된 숙종의 시 중에서 〈동산 월출의 노래[東山月出歌]〉, 〈역사를 읊다[詠史]〉, 〈직녀의 그림을 보고 짓다[題織女圖]〉를 적었다. 『열성어제』 10권에서는 〈아방궁 그림을 보고 짓다[題阿房宮圖]〉, 〈진나라 처사 도연명[晉處士陶淵明]〉, 〈부벽루에서 옛일에 감격하다[浮碧樓感古事]〉, 〈새벽에 일어나 닭소리를 듣고서 느낌이 일다[曉起聞鷄有感]〉, 〈서운관의 천문도[書雲觀天文圖]〉, 〈자명종 시계[自鳴鐘]〉 등 60수를, 『열성어제』 11권에서는 〈인정전에 몸소 가서 경사를 칭송하는 하례를 받을 때에 읊다[親臨仁政殿 稱慶受賀時吟得]〉, 〈앵무를 읊다[鸚鵡]〉, 〈여춘화[麗春花]〉 등 58수를, 『열성어제』 12권에서는 〈잠단[蠶壇]〉, 〈환성각[喚醒閣]〉, 〈백두산 그림을 보고 짓다[題白頭山圖]〉 등 18수를 필사하였다.
17장~22장까지 『열성어제』 13권~ 15권에 수록된 숙종대왕의 문이 필사되었다. 『열성어제』 13권에서 「장렬왕후의 빈전에 진향하는 제문[莊烈王后殯殿進香祭文]」, 「저자도에서 아홉 번째 기우제를 지낼 때 내린 제문[楮子島九次祈雨祭文]」, 「제주에서 굶주려 죽은 사람들을 위해 제단을 설치하고 내린 사제문[濟州餓死人等設壇賜祭文]」 등 제문 9편, 『열성어제』 14권에서 「사당에 배향하라는 윤음[從祀綸音]」, 「술을 경계하는 윤음[戒酒綸音]」 등 윤음 11편, 「『천자문』 서문[千字文序]」, 「『무원록』 서문[無寃錄引]」 등 서문 4편, 「열무정 곁의 네 개 우물에 대한 기문[閱武亭傍四井記]」, 「청심정 기문[淸心亭記]」 등 기문 5편을 택하여 필사하였다. 『열성어제』 15권에서는 「효종 어필 병풍에 대한 발문[孝廟御筆屛風跋]」 등 발문 4편을 필사하였다.
필사자는 숙종의 시를 필사하면서, 제목이 긴 경우에는 과감히 제목을 줄여서 적었다. 〈임신년(1692, 숙종18)에 앵무새 두 마리를 얻고 멀리서 온 것을 가련하게 여겼는데, 새 중에서 귀한 것이기에 마침내 궁중에서 길렀다. 임오년(1702, 숙종28)에 짝을 잃고 홀로 남았는데, 대개 14년이나 지나 오래되었다. 예형의 〈앵무부〉에서 이른바 “차라리 순종하여 해를 멀리하고 길들여져서 편안히 산다.”라고 한 것이 비로소 헛된 말이 아님을 알겠다.[歲壬申得兩箇鸚鵡, 而遠至之可憐, 則羽族之可貴, 遂養之宮中矣, 壬午喪其侶, 獨自存焉, 凡十四年之久矣, 禰衡鸚鵡賦, 所謂寧順從以遠害, 能馴擾以安處者, 始覺非虛語也.]〉라는 다소 긴 제목을 필사자는 ‘앵무를 읊다[鸚鵡]’로 줄여 적었으며, 〈『황명영렬전』 언해 구본은 소략함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고인이 된 첨정 심정보가 이에 우리말로 번역을 마쳤다. 스스로 절구 네 수를 지어 책 말미에 써서 독자들에게 감흥하고 잊지 않는 이유를 알도록 한다[皇明英烈傳 翻解舊本 踈略太甚 故命僉正沈廷輔 迺改諺譯訖 自製四絶 書之卷末 使觀者知所以興感而不忘云]〉 4수는 〈황명영렬전〉으로 제목을 줄이고 첫 번째, 두 번째 수만 적어 놓았다. 〈추천을 보다[觀秋千]〉은 〈척뇌당을 읊은 네 수[滌惱堂四詠]〉 중 세 번째 수로 ‘그네뛰기를 구경하다[觀鞦韆戱]’가 원제이다. 그네뛰기인 추천(鞦韆)을 음차해서 적었다. 〈택수재[澤水齋]〉의 경우 시의 첫 글자인 ‘大哉澤上水’가 ‘天哉澤上水’로 잘못 필사된 곳도 있다.
권수 제면에 있는 기록은 숙종의 시문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이는 “숙종대왕시”를 새롭게 제책하기 이전에 붙은 것으로 보이며, 책의 겉표지 뒤쪽에 “임인년 음력 5월 매곡(梅谷)에서 단장하다[임인榴花丹粧于梅谷]”라고 적힌 구절이 있어 필사본을 제책한 시기를 짐작할 수 있다.
- · 김남기, 「국왕의 시문과 생활 - 《열성어제(列聖御製)》를 중심으로」, 『열상고전연구』 28집, 열상고전연구회, 2008. 김남기, 「《열성어제(列聖御製)》 해제 - 《열성어제(列聖御製)》의 편찬과 국왕 시문의 내용 -」, 『국역 열성어제』 1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2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