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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B003_01_A00042_001
- ㆍ입수처
- 김회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증빙류-시권(試券)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미상인 역의 '해리서남' 장원 시권 / 易義 '解利西南' 試券
- ㆍ발급자
-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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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72 × 170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 양호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미상인이 미상시기 미상과거에서 작성한 역의(易義) 시권(試券)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미상인이 미상시기 미상과거에서 작성한 역의(易義) 시권(試券)이다. 즉 이 시권은 누가 언제 무슨 과거시험에서 작성한 시권인지가 모두 미상이고, 알 수 있는 것은 고시과목이 경의(經義) 중 역의(易義)라는 점, 그 시제가 『주역』의 ‘해괘(解卦)는 서남쪽이 이롭다[解利西南]’라는 구절이라는 점, 시권의 자호(字號)가 ‘십수(十首)’이고, 과차(科次)가 ‘이하(二下)’이며, 등제(等第)가 ‘일지일(一之一)’ 곧 장원이라는 점 등이다. 역의(易義)란 과거(科擧)에서 오경(五經)의 하나인 『주역』의 문구 가운데 이해하기 어렵거나 의심스러운 단구(短句)를 따다가 제시하고 그 의미를 풀이하게 하는 제술시험(製述試驗; 글짓기 시험)의 한 과목이다.
이 시권의 시제(試題)는 “해괘(解卦)는 서남쪽이 이롭다[解利西南]”이고, 출처는 『주역』 64괘 중의 하나인 「해괘」이다. 그 첫머리에 “해괘는 서남쪽이 이롭다. 갈 필요가 없으면 되돌아옴이 길하다. 갈 일이 있으면 이른 것이 길하다.[解, 利西南, 无所往. 其來復, 吉, 有攸往, 夙, 吉.]”라는 말이 보인다. 경의(經義)의 작성은 경전 본문의 의미를 마치 주석가가 해설하듯이 주해자의 입장에서 명확하고 조리 있게 설명해야 하되, 논리적인 전개를 위해 서론‧본론‧결론에 해당하는 허두(虛頭)‧중두(中頭)‧편종(篇終) 등의 투식에 따라서 작문하여야 한다. 작문의 전체 분량은 대략 30항(行) 정도를 채우면 되는데, 이 미상인의 역의(易義) 시권의 경우 25항 남짓이고 글자 수로는 대략 800자 정도다. 경의의 기두(起頭)에는 대개 18세기 이후로 ‘오호(嗚呼)’ 또는 ‘우(吁)’라는 감탄사로써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경의의 대미(大尾)에서는 언제나 ‘근의(謹義)’〔‘삼가 뜻풀이 합니다’ 또는 ‘삼가 經義를 지었습니다’〕라는 투식어로써 끝을 맺는데, 이 시권에서도 이러한 투식을 잘 따랐다.
시권의 첫머리 하단에 보이는 ‘십수(十首)’라는 글자는 시권을 제출한 순서에 때라 천자문의 매 글자를 순차적으로 열 번씩 사용하여 매긴 자호(字號; 시권 관리번호)이다. 시권은 제출한 순서에 따라 10장씩 한 축(軸)으로 만들고〔作軸〕 천자문의 글자 순서대로 축호(軸號)를 매기는데, 이 때 각 축마다 당해 축호의 글자를 10번씩 사용한다. 이 시권의 경우 축호는 ‘수(首)’인데, 이 시권 말미의 배면(背面)에 “수자축(首字軸)”이라는 축호가 기재되어 있다. 자호는 ‘십수(十首)’이니, 이는 곧 ‘수(首)자 축의 열 번째 시권‘이라는 의미이다. 과차(科次; 성적의 등급)는 ‘이하(二下)’인데, 이는 15개의 등급 즉 ‘상상·상중·상하, 중상·중중·중하, 하상·하중·하하, 차상·차중·차하·갱(更)·외(外)·위(違)’ 가운데 여섯 번째의 등급인 ‘중하(中下)’에 해당한다. 등제(等第; 합격 석차)는 ‘일지일(一之一; 곧 첫 번째 등급의 제1위)’로, 전체 합격자 중 제1위인 장원(壯元)이다. 그러나 이 시권에는 비봉은 물론, 첨지(籤紙)도 붙어있지 않아서 시권에 대한 자세한 내역을 알 수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