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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음력 1월 3일에 사제(査弟) 조인환(曺仁煥)이 권영철에게 보낸 간찰(簡札). 조인환이 먼저 새해가 되어 새롭게 그리워하는 마음이 다른 때보다 더욱 커진 것을 말하고, 새해에 부모를 모시고 지내는 안부와 아들 내외의 안부와 집안의 안부를 물었다. 이어서 조인환이 예전과 같이 지내고 있으며 아이들이 무사히 지내는 것에 대해 새해를 맞이하는 행운이라고 말하였다. 또한 새해가 시작된 후에 날씨가 맑고 화창하며 이웃들이 서로 축하하는 모습이 옛 풍속과 같아서 태평한 기운을 다시 보게 된 것을 말하였다. 끝으로 딸이 본래 인사(人事)를 알지 못하여 시댁의 온갖 일에 많이 부족할 것으로 생각되어 매우 부끄러운 심정을 말하고, 딸에게 훌륭한 가르침을 줄 것을 간절히 부탁하였다. 간찰의 끝부분에 사제(査弟)를 통해 조인환이 사돈에게 편지를 보낸 것을 알 수 있다. 조인환 간찰을 통해 새해를 맞이하여 사돈 사이에 서로 안부를 묻고 전하는 모습, 시집간 딸을 걱정하는 마음과 사돈에게 딸을 부탁하는 간절한 마음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제목 없음
新歲新懷 有倍他辰 心乎熲
熲 何常少弛 恭惟新元
侍奉餘體節 迓新蔓祉 允
郞內外安度 曁覃節俱得川休
否 溯溯願聞 査弟狀姑印昔 而兒
率免警 是爲逢新之幸耳
第開歲已後 日氣淸和 夏曆
普均 隣里相賀 有若舊儀 復
覩回泰之運 未知從此爲兆耶
所謂賤嬌 素是不齒人事
媤門凡百 想多闕失矣 慚愧實
多 善爲敎誨 俾成人樣 切
望切望耳 餘姑閣 不備書禮
戊子元月初三日 査弟 曺仁煥 拜拜
(피봉)
敬呈
安谷 侍座下 入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