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 분류정보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9_01_A00165_001
- ㆍ입수처
- 평산신씨 대종중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신응조 간찰 / 申應朝 簡札
- ㆍ발급자
-
신응조(申應朝, 1804~1899)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년 ?월 3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초3일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4.8 × 42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 양호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신응조(申應朝)가 초3일에 손자에게 보낸 간찰이다. 수신자의 안부 확인, 경제적 곤란에 대한 우려, 시문 감상, 교육 문제 등 다양한 일상적 사안들을 복합적으로 담고 있는 서간문이다. 振威에 보내는櫃子 등에 대한 것도 말했다.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신응조(申應朝)가 초3일에 손자에게 보낸 간찰이다. 수신자의 안부 확인, 경제적 곤란에 대한 우려, 시문 감상, 교육 문제 등 다양한 일상적 사안들을 복합적으로 담고 있는 서간문이다. 발신자는 편지를 전달한 사람을 통해 수신자의 평안한 상태를 확인하고 크게 위안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때마침 비가 내려 심부름꾼이 온몸이 젖은 채 도착한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 이어 출납 업무에서의 혼란과 지연 문제를 언급하며, 이를 메울 만한 방안이 있는지를 되물었다. 만약 결과가 홍주(洪州)의 사례처럼 어설픈 형식만 갖춘 것이라면, 오히려 웃음거리에 불과하니 걱정스럽고, 앞으로 어떻게 수습할 계획인지, 어떤 의지나 대안이 있는지를 물었다. 특히 ‘채무를 지고 있는 여러 사람[負逋諸漢]’이 끝내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수 있겠느냐며 큰 걱정을 하고 있다. 반면, 자신이 머무는 이곳은 무탈하니 그 점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 없다고 수신자를 안심시켰다. 이어 '진위(振威)'가 남기고 간 상자 하나가 있었는데, 이는 ‘길동(吉童)’이 돌아갈 때 부쳐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이 일 또한 결국 하나의 빚으로 남게 되어 번거롭게 되었다고 덧붙인다. 수신자가 보낸 시 네 편을 읽어보았는데, 그 내용이 반가웠고, 이를 통해 관청에 특별한 일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니 그것도 다행이라고 전하였다. 시편은 걱정을 달랠 수 있는 좋은 감상 거리였다고 평하였다. 끝으로, '장생(張生)'이 와서 머물고는 있지만, 아이가 타고난 기질이 너무 둔하여 가르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하며, ‘이른감[早柿]’을 따는 일처럼 굳이 마음을 같이해 그 뜻을 함께 이루려 애쓸 필요는 없다고 암시적으로 회의적인 결론을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하였다.
이 간찰은 조선 후기 유학자 신응조의 현실 감각, 재정 운영에 대한 고민, 시문에 대한 정서적 위안, 그리고 교육에 대한 체념 섞인 시각 등이 복합적으로 녹아 있는 문헌이다. 특히 재정적 곤란과 그로 인한 행정적 어려움을 날카롭게 지적하면서도, 시를 읽으며 마음을 달래고, 교육의 어려움을 순응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에서 유학자의 균형 잡힌 내면과 삶의 태도가 잘 드러나 있다. 이 편지는 생활, 문학, 실무, 교육이 유기적으로 얽힌 일상의 총체적 단면을 보여주는 귀중한 서간 자료라 할 수 있다.
원문
卽玆人至 得書備審
日間安狀 殊慰此懷 雨
又方作 來隸渾身沾濕
殊可念也 出納愆滯 能
有可充之道耶 畢竟作
洪州模樣 則徒取笑已
耳 將何以爲計耶 全無依
據耶 抑有可充之道耶
負逋諸漢 能不作變耶
憂慮不可堪也 此中一向
安過 勿以爲慮也 振威所去
櫃子一封 當付送於吉童
之去也 此事遂成一債負 亦
覺多事也 來詩諸篇
詳讀可喜 亦可驗官中
無事 此又可幸耳
來詩爲四篇 執玩可作
消憂之資也 姑此 不具
張生雖來留 而兒性太鈍
無以開發柰何 早柿不必回
心求取耳 初三日 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