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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9_01_A00160_001
- ㆍ입수처
- 평산신씨 대종중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신응조 간찰 / 申應朝 簡札
- ㆍ발급자
-
신응조(申應朝, 1804~1899)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손자
- ㆍ발급시기
-
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6.7 × 13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 양호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신응조(申應朝)가 손자에게 보낸 간찰이다. 상대의 안부를 염려하는 마음과 자신의 심신 상태, 그리고 주변 인물의 동향 등을 간결하면서도 절절하게 담아낸 생활 서찰이다.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신응조(申應朝)가 손자에게 보낸 간찰이다. 상대의 안부를 염려하는 마음과 자신의 심신 상태, 그리고 주변 인물의 동향 등을 간결하면서도 절절하게 담아낸 생활 서찰이다. 발신자는 먼저 사람을 통해 수신자의 편지를 받고 무탈히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으나, 편지에서 말한 ‘평안하다’는 표현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고, 진심으로는 여전히 걱정이 가시지 않는다고 언급하였다. 그래서 마음속 근심이 끊임없이 일고 있음을 절제된 문장 속에서 조심스럽게 담아내고 있다. 이어 자신은 요즘 “비천한 몸으로 어찌 그렇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며, 일상과 행무로 인해 정신과 육체 모두 지쳐 있고, 머리를 제대로 들 힘조차 없어 마음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고 토로하였다. 그러나 자신은 그래도 일단은 평안하고, 이곳 집안도 별다른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상대를 안심시켰다. 무엇보다 지금은 서로 마음을 편히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걱정이 쌓여 병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하였다. 덧붙여 최근에 '성옥(成玉)'이라는 사람이 어떤 일로 시켜서 상경하였다는 소식을 전하며, 구체적으로 무슨 일인지 아직 알 수는 없다고 하였다. 여러 사정으로 세세한 말을 다 전하지 못한다고 하면서, 마지막으로 ‘택수(澤秀)’가 어제 내려왔으나 아직 별다른 말은 나누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편지를 마무리하였다.
이 간찰은 겉으로는 단순한 안부 편지 같지만, 수신자에 대한 깊은 걱정, 자신에 대한 성찰, 주변의 움직임을 엿보는 관심이 복합적으로 담겨 있어, 조선 후기 유학자 신응조의 섬세한 정서와 실질적 삶의 면모를 잘 보여준다.
특히 말로는 안부를 전하면서도 내심으로는 진정한 평안 여부를 염려하는 이중적인 심리는 가족 간의 진실된 유대와 걱정을 여실히 드러내며, 병이 들지 않도록 ‘마음을 놓고 지내라’는 당부는 집안 어른의 따뜻한 인품과 자애로운 삶의 자세를 엿보게 한다. 이 편지는 심신의 피로 속에서도 가족을 생각하고, 상황을 냉철하게 살피며, 동시에 인간적인 정감을 놓지 않는 삶의 지혜가 담긴 귀중한 서간 문헌이다.
원문
人來見書 知無事遣
日可幸 但所云安過 未必
是果爾 則吾心憂慮則
無時可已耳 柰何 以鄙之
行 有何不得不然之故耶
心神俱勞 擡頭不得
極令人意緖不佳耳
吾一安也 此中亦然 勿慮
也 惟是隨懸安心 勿令
添病 是吾所望耳 俄者
所謂成玉 以使喚方入京
云 不知有何事也 多少都留
不宣 卽日 祖
澤秀昨日下來 姑不
接語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