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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9_01_A00155_001
- ㆍ입수처
- 평산신씨 대종중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신응조 간찰 / 申應朝 簡札
- ㆍ발급자
-
신응조(申應朝, 1804~1899)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손자
- ㆍ발급시기
-
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6 × 31.7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 양호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신응조(申應朝)가 손자에게 보낸 간찰이다. 교관(敎官)의 이임 소식과 관련한 응답, 인물 평가, 시대 상황에 대한 탄식 등을 간결하게 담고 있다.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신응조(申應朝)가 손자에게 보낸 간찰이다. 교관(敎官)의 이임 소식과 관련한 응답, 인물 평가, 시대 상황에 대한 탄식 등을 간결하게 담고 있다. 발신자는 교관이 떠난 직후 편지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에 수신자의 편지를 다시 받고 그간의 염려가 크게 위로되었다고 전하였다. 이어 별다른 소식은 없다고 하면서도, ‘이생(李生)’의 방문에 대해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는 큰 기대를 품고 있는 것 같지만, 그런 평가는 어디까지나 지역적인 견해에 불과하다며 그리 중하게 여길 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이 시국에 무슨 기약을 하고 떠난단 말인가"라며 불확실한 시대 상황 속에서 섣부른 기대나 판단을 경계하는 발언을 덧붙였다. 이어 ‘임노상(任老祥)’이 고령의 나이에 수령직을 맡았다가 큰 재난을 겪게 된 일은 매우 기이한 일이라며, 이는 사람의 능력이나 노력 이전에 운명과 수수께끼 같은 천명의 영역이 관여된 일이라며 탄식 섞인 심정을 토로하였다. 마지막으로, 더는 특별한 말이 없다고 하며 짧게 글을 맺았다.
이 간찰은 신응조가 인사 이동과 인물 평가, 시대의 불안정함을 바라보는 태도에서 신중하고 냉철한 시선을 유지했음을 보여주는 문헌이다. 지역 사회의 여론에 휩쓸리지 않고, 겉으로 드러나는 기대보다는 실질적 상황과 시국의 불확실성을 더 중시하는 관점은, 현실 감각이 뛰어난 유학자로서의 면모를 잘 드러내주고 있다. 특히, 늙은 수령이 겪는 불운을 '대마(大魔)'라 표현하고 이를 숙명적으로 받아들이는 한편의 탄식은, 인간사의 한계를 통찰한 깊은 사유를 담고 있어 단순한 안부 편지를 넘어선 인생 인식의 조각으로도 평가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원문
敎官之去 才有書 玆接來札
甚慰懸念 此中別無可言
耳 李生之來 大有所望
此則鄕里之見也 何足有云也
以何時局 期而去耶
任老祥大是怪事 暮年
作宰 有此大魔 此爲命數
所關咄咄柰何 別無可
言 ▢止此 卽刻 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