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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9_01_A00154_001
- ㆍ입수처
- 평산신씨 대종중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신응조 간찰 / 申應朝 簡札
- ㆍ발급자
-
신응조(申應朝, 1804~1899)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5.7 × 35.8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 양호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신응조(申應朝)가 손자에게 보낸 간찰이다. 민생에 대한 깊은 우려와 행정 실효성에 대한 비판, 俵災와 봄농사가 우려되는 심경을 전했다.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신응조(申應朝)가 손자에게 보낸 간찰이다. 민생에 대한 깊은 우려와 행정 실효성에 대한 비판, 그리고 집안 안부를 아울러 전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발신자는 편지를 받고 낮 동안 별일 없이 지냈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위안을 받았다고 전하였다. 그러나 곧 이어 ‘표재(俵災, 구휼 행정)’가 민정을 돌보는 중요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백성의 마음을 진정시키거나 기쁘게 할 만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실망을 표하였다. 그저 아이들이 숨바꼭질하듯 보여주는 형식적인 행정이라면, 어떻게 백성의 마음을 편히 해줄 수 있겠느냐고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이어서 보리농사가 곧 실패할 조짐이 있다는 점을 크게 걱정하였다. 겨울과 봄에 눈이 오지 않았고, 추위도 가시지 않아 여름인데도 마치 한겨울과 같으니, 이런 기후 속에서 보리가 제대로 여물 리 없다는 것이다. 보리가 제대로 수확되지 않으면 반드시 도둑이 들끓을 것이며, 이는 매우 심각한 민정상의 위기라고 경고하였다. 그럼에도 자신은 지금까지 별다른 일 없이 잘 지내고 있으며, 집안도 모두 무탈하니 걱정 말라고 안부를 전하였다. 끝으로 ‘두영(斗永)’이 집에 이틀간 머물렀으나, 관청(衙中)에는 가지 말라고 해놓고도 자꾸 들썩이며 움직이니 그 의도가 무엇인지 의아하게 느낀다고 언급하며 편지를 마무리하였다.
이 간찰은 조선 후기 농업 기반의 민생이 자연재해와 기후 이상, 그리고 비효율적인 행정으로 인해 얼마나 위태롭게 유지되고 있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기록이다. 특히 백성을 위하는 일이라 하면서도 실상은 형식에 그치는 관행적 구휼 행정에 대한 신응조의 비판은, 유학자의 현실 감각과 도덕적 책임감을 잘 드러내고 있다. 또한 기후와 민심, 도적 발생 가능성까지 연계하여 전체 정세를 통찰하는 그의 문장은 단순한 집안 안부를 넘어서, 지역 사회를 지키는 지도자의 면모를 드러내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원문
人來得書 知日間無事
甚慰 俵災是民政之大
關 而不足以慰悅民心 只是
小兒迷藏之戱 則何足以慰
安民心也 麥事又將不熟
此爲大憂 冬春無雪 而
寒氣不解 夏節如深冬
麥何能善成 麥若不
登 必有竊發之憂 此爲
極大關嶺 將若之何
吾一安 家中亦無事耳
斗永來留兩日而云 向衙
中使之勿往 而頻頻動作
有何意思耶
別無可言 止此 卽日 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