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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9_01_A00143_001
- ㆍ입수처
- 평산신씨 대종중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신응조 간찰 / 申應朝 簡札
- ㆍ발급자
-
신응조(申應朝), 1804~1899)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6 × 9.3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 양호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신응조 간찰의 별지로 보인다. 주자강목의 주체와 관점에 대한 사항을 밝혔다.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신응조(申應朝)가 자손 혹은 학문을 함께하는 후배에게 보낸 이 간찰은,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의 주체와 사서 편찬의 관점에 대한 학술적 성찰을 담고 있다. 발신자는 먼저, 옛날 어떤 이가 주자(朱子)에게 『강목』의 주된 의도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주자는 “그 주는 정통(正統)을 바로 세우는 데 있다.”고 답하였다는 고사를 전한다. 예를 들어 삼국 시대라면 위(魏)나 오(吳)가 아니라 촉한(蜀漢)을 정통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 주자의 입장이었다. 그러나 『자치통감』을 편찬한 사마광(司馬光)은 제갈량이 위나라를 정벌한 일을 두고 ‘적국을 침입한 것’이라 표현하는 등 촉한을 정통으로 인정하지 않는 시각을 보였으며, 이러한 기록은 주자의 입장에서 보면 군신의 예가 거꾸로 된 것과 같아 매우 혼란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하였다. 이에 발신자는 이처럼 정통에 대한 시각 차이와 역사 서술의 관점을 바로잡고자 하는 뜻을 품게 되었고, 그것이 바로 자신이 새로이 의도를 세우고 글을 짓고자 한 동기라고 밝혔다.
이 간찰은 단순한 안부나 실무 전달이 아닌, 역사 인식과 사서 편찬에 대한 철학적 문제의식을 담은 학술적 성찰의 기록으로서 큰 가치를 지닌다. 특히 주자(朱子)의 정통론을 중심에 두고 온공(溫公)의 사서 서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스스로 그와 다른 역사 해석의 틀을 새롭게 세우고자 한 지적 결단이 담겨 있다. 이는 신응조가 단순한 실무가나 문중 어른을 넘어, 유학적 역사관과 문필 의식을 지닌 학인(學人)으로서 사유하고 있었음을 잘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원문
昔有人問朱子綱目主意 朱子曰主在正統 如三
國 當以蜀漢爲正 而溫公乃云 諸葛亮入寇 忽忽
冠履倒置 何以示訓 緣此遂欲起意成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