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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9_01_A00142_001
- ㆍ입수처
- 평산신씨 대종중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신응조 간찰 / 申應朝 簡札
- ㆍ발급자
-
신응조(申應朝, 1804~1899)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3 × 14.7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 양호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신응조 간찰의 별지로 보인다. 殺獄과 관련한 사안, 외성 사람들의 다투는 일, 관청 업무처리가 지연되는 상화, 점포에서 돈이 부족하여 밥을 팔지 않는 상황 등을 전하였다.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신응조(申應朝)가 보낸 이 간찰의 별지로 보인다. 지방 정세의 혼란과 민생의 어려움을 전하면서도, 이를 냉정하게 관찰하고 해석하는 유학자의 시각을 담고 있다. 도내에서 살인 사건이 이미 다섯 건이나 발생했다고 전하며, 외성(外城) 사람들 간의 다툼이 있다는 말은 아직 듣지 못했지만, 그와 같은 소문들이 무성함을 암시하였다. 이와 함께 관청에서의 업무 처리[撥便]가 지체되고 있는 상황을 “극히 놀라운 일”이라고 표현하며 행정의 마비 상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였다. 또한 최근 장사하는 점포들에서 돈[錢] 부족으로 인해 밥을 팔지 못하고, 손님과 상인 모두가 굶주리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전하며, 이러한 민생의 고통은 단지 상인을 탓할 수만은 없는 현실임을 이해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비장(裨將)’이 오는 7일에 이곳을 떠나 상경할 예정이라는 일정도 함께 전달하며 편지를 마무리하였다.
이 간찰은 조선 후기 지방 사회의 불안한 치안 상황과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중앙과 지방간 행정 전달의 지체 등 복합적 문제들을 간결히 요약하면서, 신응조가 이를 통찰력 있게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민중의 고통에 대한 현실적 이해와, 단순한 책임 추궁보다는 구조적 문제를 인식하려는 태도는 유학자의 공감 능력과 정치적 감각을 함께 보여준다. 이 편지는 단순한 보고 수준을 넘어서, 조선 후기 지방 정세와 행정 시스템, 민생 현실을 복합적으로 반영한 귀중한 사료적 가치가 있다.
원문
道內殺獄 其間已爲五處耳
外城人相鬪事 未及聞之耳
撥便遲滯 極爲可駭 而近來店
舍 而小錢之故 不許賣飯 陪持皆飢
餓 良亦不可深責耳
裨將初七日 當自此發程上去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