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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9_01_A00138_001
- ㆍ입수처
- 평산신씨 대종중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신응조 간찰 / 申應朝 簡札
- ㆍ발급자
-
신응조(申應朝)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손자
- ㆍ발급시기
-
?년 9월 1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9월 1일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5.5 × 38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 양호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신응조(申應朝)가 음력 9월 1일에 손자에게 보낸 이 간찰은, 앞서 보낸 서신의 전달 여부 확인,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설명, 그리고 집안의 평안함을 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발신자는 먼저 진잠(鎭岑)의 하리(吏便)를 통해 보낸 답장이 잘 전달되었는지를 묻고, 지금 이 편지를 가져온 사람에게서 수신자의 편지를 받아 읽고 안부를 확인하니 매우 기쁘다고 하였다. 이어 왼쪽 무릎 통증으로 보행에 불편한 근황 등을 알렸다.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신응조(申應朝)가 음력 9월 1일에 손자에게 보낸 이 간찰은, 앞서 보낸 서신의 전달 여부 확인,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설명, 그리고 집안의 평안함을 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발신자는 먼저 진잠(鎭岑)의 하리(吏便)를 통해 보낸 답장이 잘 전달되었는지를 묻고, 지금 이 편지를 가져온 사람에게서 수신자의 편지를 받아 읽고 안부를 확인하니 매우 기쁘다고 하였다. 이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하여 설명하며, 왼쪽 다리의 무릎 위 부위가 며칠 전부터 약간 불편하고 때때로 통증이 있으며 걷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밝혔다. 그러나 오늘에 이르러 그 증상이 상당히 가라앉아 몇 분의 일 정도는 회복된 듯하니 크게 염려할 일은 아니라고 하였다. 이는 노인의 기혈이 고르게 순환되지 않아서 생긴 증상이므로, 혹시 오랜 시간 앉아 있었기 때문이라 해도 생명과 직결되는 위중한 병은 아니니 전혀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또한 그 외 다른 상태는 모두 평안하며, 집안 또한 별다른 일 없이 무사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진잠에서 돌아온 사람이 어떤 일 하나는 처리해주었는지 궁금해하며 편지를 마무리하였다.
이 간찰은 노년기의 사소한 질환에 대해 침착하고 이성적으로 받아들이며, 그것이 오히려 수신자를 걱정시킬까 염려하여 먼저 안심시키려는 배려 깊은 유학자의 태도가 잘 드러나 있다. 더불어 서신 전달과 집안일 처리의 확인 등 일상적 행정과 실무적 소통도 놓치지 않고 있으며, 자질구레한 몸 상태까지 투명하게 공유하면서도 그것을 생사 문제로 과장하지 않고 균형 있게 바라보는 자세는 신응조의 정신적 성숙과 인격적 안정감을 보여준다. 이 편지는 조선 후기 유림 노대신의 생활 감각과 신체에 대한 이해, 가족을 향한 세심한 배려가 함께 담긴 귀중한 생활사 문헌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원문
鎭岑吏便 所付答書達否 卽
玆人至得書 審安遣 甚喜
吾左脚部膝上 運用不便 有時作小痛
不利行步 此是自再昨日始覺者 而
到今日 頗覺減却幾分 此本不足爲
慮者 老人氣血 不能周匝流通
而然者 雖因爲坐脚 亦少無關
於生死關頭者 切勿以此爲憂
也 吾它餘依狀 只是一安 家內
亦無事耳 鎭岑之還
省得一事耶 不具 九月一日 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