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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9_01_A00136_001
- ㆍ입수처
- 평산신씨 대종중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신응조 간찰 / 申應朝 簡札
- ㆍ발급자
-
신응조(申應朝, 1804~1899)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3 × 20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 양호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산실청에 입직하는 일정에 대한 궁금함을 전하였다.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신응조(申應朝)가 수신자에게 연이어 보낸 것으로 보이는 이 두 편의 간찰이다. 가사(家事)와 관청 직무[直廳] 사이의 갈등, 책임 분담의 어려움, 그리고 집안을 돌보는 일의 중요성에 대한 우려와 당부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수신자가 관청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산실청(産室廳)’에 들어가면 장기간 빠져나올 수 없게 될 것이며, 수신자의 체력으로 그 고단함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염려하였다. 더불어 출행과 가사 처리가 서로 충돌하는데도 도와줄 사람이 없으며, 집안이 이토록 외롭고 위태롭게 된 현실을 한탄하였다. 집안의 온갖 일을 마치 버려진 듯이 잊어버리는 형국이며, 집을 대신 지킬 만한 인물도 믿을 만큼 못하니, 이는 마치 속담에 나오는 "산돼지를 쫓다가 집돼지를 잃는다"는 말 그대로라고 깊이 개탄하였다.
이 편지는 집안과 공직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어려운 조선 후기 유림 가문의 현실적 고민을 여실히 드러내며, 신응조가 단순히 문중의 어른으로서 안위를 걱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무 전반의 배분, 감당 가능성, 그리고 인물 판단의 기준까지 꼼꼼히 제시하고 있는 점에서 그 문헌적 가치가 크다. 특히 체력적 한계를 염려하면서도, 고사성어와 속담을 활용하여 비유적 경계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으며, 집안일을 소홀히 하는 태도에 대한 도덕적 질타와 실천적 당부가 어우러져 있어, 유교적 가정윤리와 실무의식이 밀도 있게 담긴 귀중한 사적 문서로 평가된다.
원문
汝之直次遲速 未可預度 而入直
産室廳 則當許久鎖直 而汝氣
稟 何以能抵過也 且治行相碍 而代
勞無人 人家之孤單 乃至於此 柰何
家中百事 棄之如忘 且其代守
家舍者 無十分可仗之人 俗所謂逐
山猪失家猪者 此之謂也 極可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