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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9_01_A00132_001
- ㆍ입수처
- 평산신씨 대종중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신응조 간찰 / 申應朝 簡札
- ㆍ발급자
-
신응조(申應朝, 1804~1899)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5.3 × 24.6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 양호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상대가 보낸 준 편지를 잘 받았고, 천하에 황당무개할 설이 있고, 이에 대해서 길게 말하지 않는가고 하였다.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이 간찰은 신응조(申應朝, 1804–1899)가 수신자의 편지[示敎]에 대한 회답 형식으로 보낸 것이다. 논변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성 시기는 명확하지 않으나 특정한 논쟁이나 이견이 오간 직후로 보인다. 발신자는 상대방이 제기한 문제나 주장에 대해, 세상일에 온갖 일이 다 있을 수는 있다 하더라도 이번 일처럼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강하게 반박하였다. 그러나 그 반론을 길게 이어가지 않고, 차라리 더이상 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하며, 수신자가 진지한 의사와 입장을 가진 점은 인정하되, 더 말하면 피로해질 뿐이라며 단호하고 간명하게 답변을 마무리하였다.
이 편지는 논쟁 상황 속에서도 감정을 격화시키지 않고, 절제와 침묵으로 대응하며 입장을 명확히 밝히는 전통 지식인의 태도를 보여주는 문헌이다. 격렬한 반박 대신 간결한 부정과 단호한 침묵으로 대응하는 방식은, 유학자적 인격 수양과 논쟁에 대한 품격 있는 자세를 지닌다. 또한 상대의 진의를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판단 기준을 굽히지 않는 태도는, 문인 간의 갈등을 품위 있게 조율하는 전통적 소통 방식의 일례로서도 주목할 만하다. 이 간찰은 말보다 침묵으로 진의를 전하는 유학자의 정신성과, 논리와 절제의 균형을 중시한 조선 후기 문인 사회의 논쟁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 하겠다.
원문
示敎備悉矣 天下事 雖云無
所不有 亦豈有若此之
荒唐鑿空之說也 寧
欲無言
示敎若是明暢 而勤摯
盛意所到 可認其同憤 令人感歎無已
多言徒涉疲餒 姑此 不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