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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9_01_A00124_001
- ㆍ입수처
- 평산신씨 대종중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신응조 간찰 / 申應朝 簡札
- ㆍ발급자
-
신응조(申應朝, 1804~1899)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손
- ㆍ발급시기
-
1879년 12월 29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己卯 除夕前日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2 × 30.8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 양호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이 간찰은 신응조(申應朝, 1804–1899)가 기묘년(1879) 음력 12월 29일, 설날을 하루 앞둔 날에 손자에게 보낸 편지이다. 손자가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며칠 늦게 전해 듣고 안도하는 마음과 함께, 한겨울 객지에서 머무는 고단함과 식량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걱정하며 건강을 챙기라는 당부를 담고 있다.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이 간찰은 신응조(申應朝, 1804–1899)가 기묘년(1879) 음력 12월 29일, 설날을 하루 앞둔 날에 손자에게 보낸 편지이다. 수신자가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며칠 늦게 전해 듣고 안도하는 마음과 함께, 한겨울 객지에서 머무는 고단함과 식량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걱정하며 건강을 챙기라는 당부를 담고 있다. 발신자인 신응조는 자신의 상태는 별다른 일 없이 전과 같다고 전하면서, 내일 정월 초하루에는 직접 만날 수 있을 것이니 더 자세한 말은 생략한다고 마무리하였다. 중심 내용은 가족 간의 안부와 걱정이라는 일상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설날 전야라는 시점에서 추위와 궁핍 속에 있는 자손을 염려하는 따뜻한 심정이 절절히 배어 있다. 특히 “하루종일 분명히 굶주리고 있을 것이다.”라는 문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현실적 생계와 가족 건강을 함께 염려하는 노장의 깊은 정을 보여준다. 또한 한파와 가난 속에서도 몸을 보전하라는 당부는 유학적 덕성과 가장의 책임 의식이 자연스럽게 스며 있는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이 편지는 간결한 문체로 구성되어 있으나, 설날을 앞둔 가정의 정경과 가족 간의 사랑, 그리고 생계의 어려움을 염려하는 인간적인 정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사적 기록으로서의 가치는 물론, 당대 유가적 생활 감각과 덕성의 실천을 보여주는 자료로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절기와 생계의 접점을 예민하게 인식하고 그것을 가족 사랑과 연결시키는 태도는 전통 사회의 인문적 풍경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원문
轎夫回得書 審再昨
無事到家 甚慰 日
寒雖不甚 客苦則當
難抵敵 殊加意自
後也 今日必盡日飢陳
月前 縱得耐過 受
損必添矣 極可憂
悶 吾前狀 其餘又無
別事可言耳
明日可以相會 不具
己卯 除夕前日 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