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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9_01_A00108_001
- ㆍ입수처
- 평산신씨 대종중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신경한 간찰 / 申景翰 簡札
- ㆍ발급자
-
신경한(申景翰, 1719~1770)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신야(申埜, 1697~1759)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0 × 18.8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 양호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안부를 여쭈고 庶尹宅 추수곡물에 대한 내용을 전함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이 간찰은 신경한(申景翰, 1719~1770)이 아버지에게 보내온 문안 편지로, 간찰 말미에 “卽子 景翰 上書”라 자서한 점에서 수신자가 친부임을 알 수 있다. 정확한 연월일은 명시되어 있지 않으나, 전체 문체와 문맥으로 보아 조선 후기의 유교 가문 내에서 주고받은 실무형 간찰임을 알 수 있다. 서두에서 아버지의 근황을 염려하며 기후 변화는 어떠하신지 묻고, 이어 본문의 중심은 우천(牛川) 지역 관련 사안으로, 특히 석건(石建)이라는 선인(船人)의 인사 추천 문제가 핵심이다. 석건은 스스로를 발신자와 동성 사촌간(同姓四寸)이라 하며, 매년 서윤댁(庶尹宅)에 추수한 곡물을 실어 나르는 일을 해왔다고 말한다. 그런데 지금 해당 업무를 담당하던 사람이 막 사망한 상황이라, 석건을 대신 임명하면 큰 다행이 되겠다는 말을 전해 들은 것이다. 이에 발신자는 검단산(黔丹山)이라는 산이 현재 본사(本寺)의 관할이며, 그곳 역시 우천 지역이고 석건 또한 우천 출신이므로 그를 대리인으로 삼는 것이 무리는 없어 보인다고 판단하였다. 그러나 예(禮)나 제도(體制)에 어긋나지는 않는지 판단할 수 없어, 최종 판단을 아버지께 여쭈어 결정하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이 간찰은 단순한 문안이 아니라, 가문 소유 또는 관할 산지와 관련된 인력 교체 문제를 보고하고 결정 권한자에게 상의하는 형식의 실무 보고서 성격을 띤다. 조선 후기 유교 가문에서 토지 관리 및 운송 실무를 맡았던 선인 계층의 존재와 그 역할, 임명 과정이 생생히 드러나 있다. 특히 석건이 기존 업무 수행 경험이 있으며 혈연관계도 있다는 점, 그리고 산지와 그의 출신 지역이 일치한다는 논리를 들어 추천하는 과정은 가문 내 인사 행정의 실제 모습과 논리 구조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된다. 또한 ‘서윤택(庶尹宅)’, ‘본사(本寺)’, ‘검단산(黔丹山)’ 등의 지명과 기관 명칭은 당시의 경제 활동, 물자 수송 체계, 지역 내 권한 구조를 파악하는 데 귀중한 정보를 제공한다. 요컨대 이 간찰은 유가적 효의 정신 속에서 진행되는 가족 내 의사결정 구조와 실무 행정의 절제된 형태를 담고 있는 동시에, 조선 시대 향촌 사회의 경제·관리 체계에 대한 구체적 사례로서 사료적 가치가 높다 하겠다.
원문
父主前上書
俄間
氣候若何 伏慕伏慕 牛川船
人石建者 自言渠爲有骨 同
姓四寸而年年載納庶尹宅
秋收穀物矣 本寺所管黔
丹山山直 今方身死 若以渠代
定 則其幸大矣云 故玆以仰
稟 而此山旣是牛川 而此漢又是牛/
川之人 則似不害矣 伏未
知乖體之如何耳
不備達
卽子 景翰 上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