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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9_01_A00106_001
- ㆍ입수처
- 평산신씨 대종중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신경한 간찰 / 申景翰 簡札
- ㆍ발급자
-
신경한(申景翰, 1719~1770)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 叔主추정:
- ㆍ발급시기
-
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19.3 × 38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 양호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미상년 신경한이 숙부에게 보낸 편지이다. 숙부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숙부가 온다 하고 또 아파서 답장을 못 올린 사정, 술을 보내지 못한 사정, 우산을 빌리지 못한 사정 등을 말하며 이해를 구했다.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이 간찰은 신경한(申景翰, 1719~1770)이 숙부에게 보내온 사과의 편지로, 특별히 “삼가 봉함[謹封]”이라고 표기하여 정중함을 더하였다. 편지의 서두에 먼저 숙부의 귀가 이후 평안하신지 염려하며 문안을 드리고, 이어서 자신은 병환으로 인하여 심히 쇠약해져서 과거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을지조차 불확실한 상황임을 전하며, 이를 스스로 답답해하였다. 이 편지의 핵심은, 최근 숙부가 자신에게 크게 못마땅한 감정을 지니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그로 인해 심히 당황하고 두려워하고 있음을 밝히는 것에 있다.[伏不勝惶悚之至] 특히 자신이 이미 편지를 보내 복답하려 하였으나, 숙부께서 이미 방문할 것이라고 하여 굳이 회답하지 않은 것이며, 또한 병중에 한 글자 한마디 말을 써 올리는 것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해명하였다.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소주(燒酒) 문제에 대한 해명이 중심이 되었다. 자신이 올리지 않은 술이 마치 일부러 전달하지 않은 것처럼 오해받은 상황을 설명하였다. 올릴만큼 넉넉히 만든 것도 아니고, 실제로 소량의 술을 네 곳에 나누어 둔 것일 뿐이며, 그 양이 적고 사사로운 수준이라 하등의 불쾌감을 유발할 만한 사안이 아니었음을 주장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해가 생긴 데 대한 자신의 당혹감과 반성이 잘 나타나 있다.[聞來 只自悚蹙而已] 덧붙여 숙부가 요청한 우산(雨傘)의 경우는 경운(景雲)에게 문의해보았으나 이미 타인에게 빌려준 상태였고, 그 외에는 빌릴 곳이 없음도 부연하고 있다.
이 편지는 조선 후기 사대부 가문 내부에서 일어난 작고 사소한 물품 분배 문제와 그로 인한 감정적 마찰, 그리고 이에 대한 세심한 해명과 사과의 정서를 잘 보여주는 사례를 담고 있다. 단순한 생활상의 사안을 다루고 있지만, 그 표현은 극도로 공손하고 감정의 억제와 전달이 조심스럽게 표현되어 있다. 특히 사소한 오해에 대한 극진한 사과, 병중에도 예의를 다하려는 자세, 어른에 대한 두려움과 존경심 등은 당시 유교적 가정윤리와 사대부 사회의 인간관계를 이해하는 데 매우 유의미한 자료로 평가된다.
원문
叔主前上謝書 手決 謹封
伏承
下札 仰審宵回
起居珍勝 伏慰區區
姪 病憊忒甚 入場與
否 姑未可必 伏悶伏悶 就
伏聞
叔主於姪 大有未安之
意云 伏不勝惶悚之至
昨日下書 豈不欲上復
旣有下臨之敎 則病
中書一字言 一言誠爲
難堪 未免闕復 以燒
酒言之 未能堅封上送
果是妄着 而不能優
數上呈者 使他人當之
理勢固然 以四饍之酒
四處分給留置 只是/
一鐥則其小 亦何足有未安
之意耶 聞來 只自悚蹙/
而已 雨傘問于景雲 則已
借人云 餘無可借處 柰何 不備
卽婦姪 申景翰 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