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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9_01_A00105_001
- ㆍ입수처
- 평산신씨 대종중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756년 신경한 간찰 / 申景翰 簡札
- ㆍ발급자
-
신경한(申景翰, 1719~1770)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신야(申埜, 1697~1759)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1756년 ?월 18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丙子閏月十八日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8 × 39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 양호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이 간찰은 병자년(1756) 윤9월(閏九月) 18일에 신경한(申景翰, 1719~1770)이 부친에게 보내온 편지이다. 안부를 여쭈고 무탈하게 도착한 것과 仁甫의 妻喪, 조영국의 사건처리 등을 전하였다.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이 간찰은 병자년(1756) 윤9월(閏九月) 18일에 신경한(申景翰, 1719~1770)이 부친에게 보내온 편지이다. 발신자는 이때 나이 38세였으며 당시의 집안 사정과 주변 소식들을 상세히 전하며 부친의 건강과 안부를 염려하였다.
서두에 밤사이 날씨가 바뀌었음을 전하면서 ‘기후제절(氣候諸節)’이 어떠한지 부친의 건강이 걱정되어 애틋하게 안부를 묻고, 자신은 전날 해 질 무렵 무사히 귀가하였으며, 집안의 여러 사정이 대체로 평안하다는 소식을 전함으로써 부친을 안심시키고 있다. 아울러 털옷[毛衣]과 반소매 옷[半臂]을 수선하여 모두 올려보냈다고 적고 있다. 이어서 '인보(仁甫)'를 잠깐 만났는데, 마침 그의 아내가 사망하여 아직 곡도 하지 못한 채 창백하고 처연한 모습이었다고 전하며, ‘내하내하(奈何奈何)’라는 표현으로 깊은 슬픔을 나타내었다. 또한 ‘번장만호(樊庄萬戶)’가 곡식을 헐값에 팔고 그 돈을 가지고 왔다는 일, ‘조영국(趙榮國)’과 관련한 사건 처리 결과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 그리고 그것이 조영국의 잘못이 아니라 군관들이 저지른 일임에도 조영국에게 벌을 주려 한다는 부당한 처사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부조리에 대한 문제의식과 함께 군현의 관리 구조 속 억울한 일 처리 방식에 대한 비판 의식도 읽을 수 있다. 편지 말미에는 손이 얼어[手凍] 편지를 충분히 다 쓰지 못했음을 밝히며, 간략히 마무리하였다. 이 편지를 작성 시기가 윤9월인데 원문에 손이 얼어 글을 더이상 쓰지 못한다[手凍不備]라고 적은 것을 보면, 당시의 기후를 짐작케 하기도 하거니와 실질적인 환경의 고단함을 전하는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간찰은 신경한이 단순한 집안 안부를 넘어, 당대 인물들의 상사(喪事)와 행정적 사건, 지역 사회의 일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 조선 후기 사대부의 생활 세계와 문제의식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동시에 부친을 향한 정성과 효심, 그리고 사려 깊은 정서적 교류가 잘 드러나 있는 자료로서 높은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원문
父主前上書 [丙子閏月十八日]
夜來
氣候諸節 更若何 伏慕區區 子 昨日 未
晡無事歸侍 宅中凡百粗安 伏幸 毛衣
半臂上蔑 皆上送 俄見仁甫 則才遭其
妻喪 未及皐復 而景色慘然矣 奈何
奈何 樊庄萬戶叔 斥賣一石餘落 而載錢
入來耳 趙榮國查事 皆未得脫
落 自
上敎以此 是軍官輩所爲 豈是榮國所犯
乎 將加罪於軍官云矣 手凍 不備 伏惟
下鑒 上書
丙子閏月十八日 子 景翰 上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