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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9_01_A00089_001
- ㆍ입수처
- 평산신씨 대종중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749년 신경한 간찰 / 申景翰 簡札
- ㆍ발급자
-
신경한(申景翰, 1719~1770)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신야(申埜, 1697~1759)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1749년 10월 5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기사 지월 5일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5.8 × 34.5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 양호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이 간찰은 신경한(申景翰, 1719~1770)이 기사년(1749) 12월 5일 무렵, 아버지 신야에게 추운 날씨에 안부를 묻고 癘疫이 유행하고 있으므로 출행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전하였다.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이 간찰은 신경한(申景翰, 1719~1770)이 기사년(1749) 12월 5일 무렵, 교동(校洞)의 신임실(申任實) 댁 전하였다. 신경한은 아버지 신야에게 최근 날씨가 풀려 따뜻한 봄기운이 도는 가운데 부친의 건강 상태가 어떠한지를 염려하였다. 자신은 자식으로서 밤낮으로 그리워하는 마음이 지극함을 밝히며, 본인은 평소와 다름없이 식사와 수면이 평안하다고 하였다.이어 전날 수정(水井)의 최군(崔君)이 찾아와, 최근 한양에서 돌아와 전해주는 말을 들었다고 하였다. 한양은 추위가 매우 심해져 예년보다 더욱 혹독하다는 소식을 들었고, 최군은 곧 다시 한양으로 갈 예정이라 하였는데, 그 소식이 부친에게 전해졌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만일 부친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실제로 한양으로 가신다면, 마주 뵐 날이 있으니 더없이 다행스러울 것이라 하였다. 그러나 때마침 김형(金兄)이 동생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들은 바에 따르면, 지금 서울에는 전염병[癘疫]이 매우 심하게 퍼져 있어 감염되지 않은 곳이 거의 없으며, 도로 곳곳마다 병기가 가득 차 있어 현재와 같은 시기에 출행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하니, 겨울 추위 속에 길을 나서는 것도 무리가 큰데, 하물며 전염병이 극심한 상황에서의 이동은 더욱 삼가야 한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즉시 부친의 출행을 중단해주실 것을 청하였다. 말미에는 마침 능례(陵隷)를 따라 상경하는 편이 있어 급히 이 편지를 적어 보낸다고 하고, 마무리하였다.
이 간찰은 부친의 건강과 행차에 대한 염려를 바탕으로, 당시 전염병 확산 상황과 추운 날씨 속에서의 이동 위험성을 극구 만류하는 효심 어린 권유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를 통해 당대 사대부가의 가족 간 긴밀한 소통뿐 아니라, 당시 전염병의 심각성과 지방과 수도 간의 교류 상황 등을 엿볼 수 있는 생활사 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원문
校洞
申任實宅 卽傳納 子景翰上書 己巳至月
至月初五日
父主前上書 [己巳至月五日]
日間寒威頓弛 薰暖如春 伏未審
氣體若何 伏慕區區無任下誠 子眠
食如昨 伏幸 日昨水井崔君來見謂
言 自洛歸來屬耳 而洛中寒苦 比
前尤酷 將有
行次水井之意 未知信傳否 果如其言
則拜謁有日 誠爲萬幸 而卽見金兄
抵其弟書 自此至京 癘疫熾盛
殆無一片乾淨 此時行役可怕云 癘
氣之編滿於道路 可知
冒寒啓旆 已非萬全 而况又癘氣如/
此 則尤不可不愼 伏望亟停命駕
隨時珍嗇 如何如何 餘適因陵隷上/
京便 忙甚略此 不備 伏惟
下鑒 上書
己巳至月五日 子 景翰 上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