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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8_01_A00120_001
- ㆍ입수처
- 창녕조씨 종회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942년 사종 조장환 간찰 / 四從 曺章煥 簡札
- ㆍ발급자
-
조장환(曺章煥, ?~?)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1942년 8월 19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임오 8월
- ㆍ형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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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크기: 25.4 × 18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오랜만에 永采를 통해 들은 소식과 시흥의 전답 관련과 旱災에 대한 심경 등을 전함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임오년(1942 추정) 8월 19일에 사종(四從) 조장환(曺章煥)이 이 안부를 주고받고 근황 등을 알리고자 발급한 간찰이다. 푸른색 세로줄 계선이 인쇄된 공지에 한문으로 작성되었는데, 이러한 편지지 원폭의 형태로 보면 일제강점기 등 근현대 시기 때 작성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발급자는 상대에 대해 자신을 ‘四從’이라고 표현하여 동성 친족의 10촌 종반관계임을 나타내었다. 피봉은 별도의 단봉으로, 앞면에는 수신자 정보로서 “江陵邑 錦町 時齋 座下”, 뒷면에는 발급자 정보로서 “京城府 社稷町六八 曺章煥”이 묵서되어 있다. 상단 봉합처에도 묵서의 일부가 남아있으나 덮개가 결락되어 정확히 알 수 없다.
전반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상대와 경향 간에 떨어져 소식이 막혔는데, 뜻밖에 편지를 받아 읽었고, 영채 손(永采孫)이 구전해 준 안부도 곧바로 들었으니 위로되고 기쁘다고 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늦더위에 정양하시는 체후가 연일 왕성하시고 병도 쾌차하셨으며 집안 제절도 편안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사종(四從)인 자신은 용렬한 그대로 지내고 있고, 가족들도 큰 탈이 없으며, 아들의 소식도 간간히 들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문현(文鉉)의 안부는 근래 잠시 막혔지만 마치 오래된 듯하다고 하였고, 일 손(一孫)의 일과 공부에 관한 일은 본래 했던 계획이 틀어져 조만간 옮긴 뒤에 하책을 내어 체신국(遞信局)으로 취직하여 근무할 것이라고 했다. 장차 행정 관청으로 이직할 예정인데, 상대 또한 멀리서 도와준다면 좋겠다고 했다. 시흥(始興)의 위토(位土)에 모래 작업을 하는 일은 본정회(本町會)에서 담당하였는데, 3년간 우리 문중이 주관하지 않았지만 영구히 온전한 답이 되었는데, 이번 홍수에 온전한지 여부를 여태 알 수 없어 일간에 하은 숙(霞隱叔)과 함께 가 볼 예정이라고 했다. 춘사(春史)는 편안히 지내다 갔지만, 학선(學善)의 일이 판결나지 않은데다 설상가상으로 홍수까지 더쳐 계단 아래 방 세 칸이 침수되어 약 100여 원을 손해 보았다고 했다. 그리고 금년의 한재가 강릉이 더욱 심한 와중에 자신의 작물이 더욱 심하여 앞으로의 생계가 걱정된다고 했다. 음력 9월 초순 상간에 강릉으로 갈 계획이라고 했다.
추록은 3건이 있다. 첫째는, 이번 가을에 구혼하기 위해 강릉으로 갈 계획인데 어느 집 규수가 좋은지 물은 뒤 상대가 우선 탐문해 주길 요청하였다. 둘째는, 학은(鶴隱)의 복상 중 체후는 강녕한지 물었다. 셋째는, 구혼과 관련하여 신랑의 사주는 갑자년 9월 4일 생이니, 규수는 을축년이나 병인년 생으로서 모월 생일인지 적고 있다. 이러한 내용들을 통해 당시 발급자와 수신자의 가족, 친지나 주변에서 일어난 근황 및 취직이나 이직에 관한 이야기, 수해나 한재가 발생한 일, 혼처를 구하는 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본문에서 언급된 어휘 가운데 일반적으로 ‘聊外’는 ‘料外’, ‘拳率’은 ‘眷率’, ‘朝晩後’는 ‘早晩後’, ‘就職謹務’는 ‘就職勤務’, ‘洪水亦參’은 ‘洪水亦添’, ‘擾先探問’은 ‘優先探問’의 오기로 보이는데, 이는 해당 어휘들을 투식적으로 사용한 데서 발생한 오류로 추정된다.
원문
江陵邑 錦町 時齋 座下/ 京城府 社稷町六八 曺章煥
京鄕路左 信息久阻 聊外惠書捧讀 永采孫口傳安否 卽接得聞 慰喜萬萬 承審老炎 靖體候連日萬旺 憂苦快蘇 諸節泰平否 區區伏祝耳 四從 劣狀姑依 拳率別無大故 家兒消息 間間得聞 以是爲幸耳 文鉉安否 則近日乍阻 然如舊矣 一孫課工事 本計畫不中 故遷朝晩後 出於下策 遞信局就職謹務 可謂運蹇時乖 奈何 將以行政官廳 移職預定 君亦遠助似好耳 始興位土沙役事 本町會擔當 而三年間吾門不幹 然永永完畓 伏祝 而今番洪水完不完 尙今未知 故日間與霞隱叔同行 一次往見釋疑矣 春史安過 然學善事未判 雪上加霜 洪水亦參 階下房三間侵水 損害若百餘圓也 幾百年後初見云耳 今年旱災 各道亦然 可謂大侵之年 江陵尤甚中 吾種甚且甚云 來頭生活之計 何以進保耶 可嘆耳 陰九月初旬間 下江爲計 餘不備禮 壬午 八月 十九日 四從 章煥
今秋以求昏之意 下江爲計 誰家閨秀善養乎 君擾先探問 企之
鶴隱服中體候 康寧否
郞甲子九月初四日生 閨乙丑丙寅兩生間某月生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