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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해제
미상년에 제(弟) 일주(一洲)가 안부를 주고받고 근황 등을 알리고자 발급한 간찰이다. 발급자는 상대에 대해 자신을 ‘弟’로 표기한 것으로 보면 상대와 평교간임을 알 수 있다. 발급자 인명 대신 기록한 ‘一洲’는 발급자의 아호로 추정된다. 또한 전반적으로 간찰의 투식은 갖추어져 있으나 내용이 아주 간략한 것으로 보면 어느 사안을 신속하고 간단하게 전달하기 위해 발급한 일종의 적바람일 수 있다. 별도의 피봉은 전해지지 않는다.
전반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상대가 편찮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염려된다고 하였고, 자신은 어제 관(館)으로 돌아와 매우 피곤하다고 했다. ‘관’은 여행 중 숙소로 정한 여관을 가리키거나 홍문관과 같은 관청 소속 관원일 가능성이 있지만 이 간찰의 정보만으로 미상이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 당시 발급자와 수신자의 근황을 확인할 수 있다.
원문
聞有美愼 仰慮仰慮 弟 昨日歸館 困備困備 不備 一洲 弟 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