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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자료ID
- A006_01_A00654_001
- ㆍ입수처
- 안동권씨 청풍당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증빙류-시권(試券)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747년 권계학 시권 / 權啓學 試券
- ㆍ발급자
-
권계학(權啓學)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지역정보
-
발급지역수취지역
- ㆍ발급시기
-
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 ㆍ형태정보
-
점수크기 58.8 × 168.5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인문판독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권계학(32)의 1747(영조 23) 문과 복시(추정) ‘平秩東作’ 부 시권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권계학은 1747년 식년시 문과에 급제했다. 이 시권은 당시 문과의 시권으로 권계학은 平秩東作의 시제로 부를 지었다. 복시의 답안지로 추정된다.
제목 없음
【시제】
「‘平秩東作’賦」
【본문 - 원문】
01.皇建極而撫辰,
曆象後而布職.
02.勤庶類而績熙,
眷萬民使務業.
03.序東作而乃均,
大哉堯之爲道.
04.時旣有此作興,
人亦可以敬授.
05.代天工而御民,
政以農而爲先.
06.分百僚而莅職,
攬五辰而歸序.
07.銅渾撫而順陽,
玉燭調而齊政.
08.繽曆數之旣成,
又重之以明時.
09.覽敎民之有道,
最務農之爲大.
10.時乎時乎不失,
宜及期而各勤.
11.歲功以而方興,
人事由而可作.
12.豈庶業使有曠,
合四時其均布.
13.順天運而得正,
驗人道而隨序.
14.時作事而勿怠,
歲以人而爲紀.
15.知農功之可勤,
詎萬民之或忽.
16.皇於是乎治曆,
眷羲仲使分命.
17.居東嵎而乃奠,
考日景而寅賓.
18.恐推步之或差,
要時序之順授.
19.敎庶氓而課業,
秩農時而得平.
20.功旣成而無廢,
事有作而乃順.
21.民豈忽於務職,
王道以而敬施.
22.節以制而罔差,
時則秩而有均.
23.寔農業之得成,
認邦本之攸固.
遂爲之亂曰,
時以作事
農爲本.
제목 없음
【시제】
「‘平秩東作’賦」 「‘봄철의 농사를 순서 있게 다스린다’①라는 부」
【본문 - 번역문】
임금이 치국의 표준을 세우고② 백공이 사계절을 고르게 따르니,③
천체의 운행을 계산한 뒤에 관직을 포치(布置)한 것이지.
서민들에게 온 힘을 쏟아 치적이 빛났으니,
만백성을 돌보아주어 생업에 힘쓰도록 하였네.
봄철의 농사 때를 맞이하여 균일하게 일했으니,
위대하도다, 요(堯)임금께서 도(道)를 행하심이여.
시절이라면 이미 이처럼 농사일을 시작하였으니,
백성들에게는 역시 역서(曆書)로써 때를 알려 줄 수 있다네.
하늘의 일을 대신하여 백성들을 다스리는데,
그 다스림은 농사를 가지고 첫 번째 일로 삼았네.
백관들을 분류하여 직임에 앉혔고,
사계절을 파악하여 사철을 순조롭도록 귀결시켰네.
혼천의(渾天儀)를 다스려서 천도에 순응했고,
화창한 기운을 조절하여 정사를 가지런히 했네.
성대히 역수(曆數)④가 이미 이루어졌는데,
또 게다가 시절을 분명히 밝혔지.
백성을 가르침에 방법이 있음을 살폈으니,
무엇보다 농사에 힘쓰기를 중요시하였지.
시절이여, 시절이여, 잃지 말아야 하니,
모든 일은 의당 제때에 미쳐서 제각각 진력해야지.
농사가 이로써 바야흐로 일어나고,
인사도 이로써 진작될 수 있다네.
어찌 만사를 황폐하게 할 수 있으리요,
마땅히 사계절을 고르게 배치하여야 하지.
천체의 운행에 순응하여 올바름을 얻고
사람의 도리를 징험하여 계절을 따르네.
때맞추어 농사를 짓되 태만히 하지 말 것이며,
세월은 인정(人正)을 가지고 표준으로 삼아야 하네.⑤
농사짓기에 부지런히 힘써야 함을 알겠거니와,
어찌 만백성들을 혹시라도 소홀히 대하겠는가.
임금께서 이에 역법을 정비하였으니,
희중(羲仲)을 돌아보며 그로 하여금 봄철 농사를 관장케 했지.⑥
이에 동쪽 바닷가에 살면서 정착했으니,
해 그림자를 살펴보며 떠오르는 해를 공경히 맞이했네.
천체의 운행 계산에 혹시 착오를 범할까 염려했으니,
요체는 계절의 순서를 순환하는 대로 잘 알려주는 일이지.
서민들을 가르쳐 농사일을 부과하고
농사철을 순서 있게 차례지어 고르게 하였네.
성과가 이미 이루어졌고 폐단도 없으니,
농사가 시작되어서 순조롭게 이어졌구나.
백성들이 어찌 맡은 일 힘쓰기를 소홀히 하겠는가,
왕도가 이로 인해 공경히 베풀어졌네.
절기에 따라 제어하여 차질이 없었으니,
시절도 순조롭고 고르게 배열되었네.
실로 농사가 온전히 완수되었으니,
나라의 근본이 튼튼함을 알겠구나.
마침내 끝맺음⑦하며 다음과 같이 읊조리노라.
때맞추어 일 시작하니
농사가 근본이지.⑧
① 봄철의 농사를 순서 있게 다스린다[平秩東作] : 이는 이 부(賦)의 제목으로, 『서경』 「요전(堯典)」에 보이는 말이다. 「요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희중(羲仲)에게 명하여 동쪽 바닷가에 터 잡고 살라. 그곳이 바로 해 뜨는 양곡(暘谷)인데, 해가 떠오를 때 공손히 맞이할 것이며, 봄철의 농사를 순서 있게 다스리도록 하라.[分命羲仲, 宅嵎夷, 曰暘谷, 寅賓出日, 平秩東作.]”
② 임금이 치국의 표준을 세우고 : 원문 ‘皇建極(황건극)’을 번역한 말인데, 이는 원래 『서경』 「홍범」의 “다섯 번째는 황극이니, 임금이 나라 다스리는 표준을 세우는 것이다.[五皇極, 皇建其有極.]”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이다.〔『書經』 「洪範」〕
③ 백공이 사계절을 고르게 따르니 : 원문 ‘撫辰(무신)’을 옮긴 말인데, 이는 ‘무우오신(撫于五辰)’의 준말이다. 원래 『서경』에서 “모든 관원들이 때맞추어 사계절에 순응함으로써 모든 사업이 원만하게 성취되리라.[百工惟時, 撫于五辰, 庶績其凝.]”라고 하였다.〔『書經』 「臯陶謨」〕 ‘오신(五辰)’은, 5행성(行星)을 4계절에 배당시킨 데서, ‘사계절’을 뜻한다.
④ 역수(曆數) : 왕조·군왕이 바뀌는 순서, 또는 국운을 이른다.
⑤ 세월은 …… 삼아야 한다 : 『논어』 「위령공(衛靈公)」의 “하(夏)나라의 역법(曆法)을 사용한다[行夏之時]”라는 구절에 딸린 주자(朱子)의 주석에서 따 온 말이다. 주자의 주석에서 이르기를 “때맞추어 농사를 짓는 일이라면 세월은 당연히 인정(人正)을 가지고 표준으로 삼아야 한다.[時以作事, 則歲月自當以人爲紀.]”라 하였다.〔『論語』 「衛靈公」〕 ‘인정(人正)’이란 북두칠성의 자루가 초저녁에 인(寅)의 방향을 가리키는 달로써 세수(歲首) 곧 정월(正月)로 삼는 하나라의 역법 체계를 이른다. 이에 비해 은(殷)나라에서는 축(丑)의 방향을, 주(周)나라에서는 자(子)의 방향을 가리키는 달로써 각각 정월로 삼았다. 이들을 각각 ‘지정(地正)’ ‘천정(天正)’이라 일렀으니, ‘인정’과 합하여 ‘삼정(三正)’이라 통칭(統稱)하였다. ‘삼정’은 ‘삼통(三統)’이라고도 이른다.
⑥ 희중(羲仲)을 …… 관장케 했지 : ‘희중’은 해 뜨는 동쪽 바닷가에 살면서 봄철 농사를 관장한 요임금의 신하 이름이다. 또한 앞의 각주 1) 참조.
⑦ 끝맺음 : 원문 ‘亂(란)’을 옮긴 것이다. 이는 대개 ‘사(辭)·부(賦)의 작품 말미에서 전체의 취지를 총괄하여 끝맺을 때 쓰는 말’이다.
⑧ 때맞추어 …… 근본이지 : 짐작컨대 이 뒤로 원문이 결락된 듯하다. 왜냐하면, ‘亂(란)’이라는 말 뒤에 보이는 1개의 7언구로써 미루어볼 때, 압운(押韻)을 한 다수의 7언구 등으로 이루어진 운문(韻文)이 이어졌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