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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경(權漢慶)이 당조(堂祖)의 경사에 화답하여 지은 칠언율시(七言律詩)이다. 권한경은 중세(中世)에 동거(東居)로 돌아와 고향에 안주한 것을 기리며, 가문의 학문 전통과 조상의 영광이 다시 빛나는 모습을 찬양하였다. 시는 과거의 학문과 관직 전통[魁庠]을 이어 조상의 이름을 드높일 날이 이제 열렸음을 강조하였다. 선대의 두터운 덕이 다시 발휘되어 집안을 영화롭게 하고, 그 빛이 동생 대에 더욱 찬란히 빛남을 묘사하였다. 옥나무 같은 인물이 봄을 맞아 기쁜 얼굴을 드러내고, 비단옷의 향기가 멀리까지 퍼져 명성이 널리 알려진다고 묘사하였다. 경사의 연회는 오늘 하루로 그치지 않고, 임금의 은혜가 백대에 길이 이어지기를 기원하며 마무리하였다. 이 시는 가문의 명예를 세대 간 계승의 흐름 속에서 찬양하고, 경사시의 전형적인 소재인 비단옷·옥수·봄꽃 등의 시어를 사용하여 축하의 감정을 고조시켰다. 이를 통해 조선 후기 사대부 사회에서 경사시가 지닌 의례적·도덕적 기능과 문학적 형식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제목 없음
敬次
中世東居便故鄕
魁庠吾祖未登揚
慶餘厚德公曾闡
榮滿高堂弟彌光
玉樹春生開喜面
錦袍香溢耀遐方
華筵不止今朝會
頌祝君恩百代長
堂姪 漢慶 拜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