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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자료ID
- A006_01_A00529_001
- ㆍ입수처
- 안동권씨 청풍당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928년 심상조 간찰 / 沈相祚 簡札
- ㆍ발급자
-
심상조(沈相祚)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권오석(權五錫)
원문내용추정
- ㆍ지역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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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급지역수취지역
- ㆍ발급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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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8년 2월 22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戊辰二月卄二
- ㆍ형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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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크기 24.2 × 89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인문판독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이 간찰은 1928년 2월 22일에 심상조(沈相祚)가 권오석(權五錫)에게 보낸 편지다. 새해 안부 인사와 근황을 전하고 집안의 상을 당한 후의 심경 등을 전했다.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이 간찰은 1928년 2월 22일에 심상조(沈相祚)가 권오석(權五錫)에게 보낸 편지다. 피봉에는 오죽헌(烏竹軒) 권직원(權直員)으로 수신자의 직함과 관련된 정보가 작성되어 있으며, 발신자는 회산(淮山)으로 자서되어 있다. 발신자는 권오석에게 문학적 교유와 시대적 풍조에 관한 깊은 담론을 전개하며, 유학적 자각과 도덕적 쇄신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간찰은 일제강점기에 사회가 급변하던 시기에, 문사 간의 교유가 단순한 인사 왕래를 넘어 학문적 교감과 시대 비판의 장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주는 자료다.
내용을 살펴보면, 발신자는 먼저 말세에 편지를 주고받는 이들이 간혹 있으나, 대부분 형식적인 안부에 그친다고 지적하며, 권 직원의 글에서 오랜만에 진지하게 논의할 만한 문제를 발견한 데 깊은 경의를 표한다. 그는 겸양하며 실제를 도모하는 자야말로 진정한 선비이며, 허명(虛名)에만 집착하는 자는 도리어 해롭다고 말하며, 주자(朱子)가 후인에게 경계한 뜻을 상기시킨다. 이어서, 과거 우옹(尤翁)과 농장(農丈) 같은 선현들이 학문을 진흥시키던 경력(慶曆)의 문명 시대를 회상하고, 오늘날의 세태가 그 이상과는 멀어진 현실을 개탄한다. 명문거족조차 시류에 휩쓸려 변절하거나 방탕에 빠졌음을 한탄하며, 학문의 길이 점차 단절되어감을 우려한다. 중반부에서는, 권 직원이 세속을 떠나 문을 닫고 두 선현의 뜻을 이어 학문에 깊이 침잠하는 모습을 찬양하며, 그 경지를 직접 곁에서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토로한다. 그는 들불은 꺼져도 봄바람이 불면 다시 살아난다는 시구를 인용하여, 참된 학문과 도의 정신은 일시적으로 쇠해도 다시 일어날 것이라 위로한다. 편지의 후반부에서는, 수신자의 건강과 가족의 평안을 묻고, 자신이 노쇠하여 학문적 논의를 이어갈 힘이 줄어드는 것을 한탄한다. 이어 같은 친족이던 기(驥)가 요절한 일을 거듭 애통해하며, 그 집안의 잇따른 상사를 마음 아프게 회상한다. 끝으로, 수신자의 집안에 복이 깃들어 조상들이 음덕으로 지켜줄 것이라 믿으며 글을 맺는다.
제목 없음
烏竹軒 權直員侍案 回升
淮山 謝狀 复
叔世書問知舊 雖或有之 不過寒暄之詢而已 今於高明書有可商量者 有益於人不細矣 其所諭可見遜讓之實 深所敬服之不暇也 惟彼無進爲之實 而徒取虛名者 固不足言 而其爲害也 反有甚焉 故朱夫子 嘗以警於後人者深矣 盖昔尤翁之後 農丈諸賢輩出 而公誦益倡 以期慶曆之文明矣 世道駸駸 又至今日 名門右族 都被時人之蕩殘 其改顔換面者 須不勝論 而其不忍爲此者 又博奕盃酒 放曠恣肆 斯道 益不可爲矣 惟賢雅杜門深居 晩溯於兩賢緖餘奧旨 得矣得矣 沉潛思索之間 不覺其造詣自深矣 恨不得就而旁觀并究也 但將野火燒不盡 春風吹又生之句 警以奉誦 諒解付笑焉 以審春陰不宜 侍居服體 劬書益旺 渾室均安 頌慰頌慰 向祝誠顧靳餘 與同蔬菜 且訂疑晦 一室光鮮 無踰此外 姻記 狷滯轉衰 每有親勝己資警益之願 只咄咄於口語 而不可得 殊歎遲暮無聞耳 族哀驥從之夭逝 凡在親誼 莫不興憾 况係當族者 那禁悲慘之懷乎 眞所謂付驥光陰 而其家喪威頻連 尤爲悼惜耳 令大宅襄禮時 日吉以今月之陰霏 追籤閏月之晴㬈 而厚福之家 天必眷念於冥杳中矣 今復瞽說 必多不當 恕存如何 倩草不宣謝狀
戊辰二月卄二 姻記 沈相祚 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