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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자료ID
- A006_01_A00511_001
- ㆍ입수처
- 안동권씨 청풍당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956년 권철식 간찰 / 權徹植 簡札
- ㆍ발급자
-
권철식(權徹植)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권오석(權五錫)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1956년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丙申嘉平前三日
- ㆍ형태정보
-
점수크기 23.5 × 62.3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인문판독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1956년 권철식이 권오석에게 보낸 집안의 대소사를 묻는 간찰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이 간찰은 1956년 12월 납일 전 3일에 권철식(權徹植)이 족종에게 보낸 편지다. 이 편지의 수신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발신자가 스스로를 족종이라고 칭한 점과 권철식이 자주 편지를 주고받으며 교유한 인물이 강릉 오죽헌(烏竹軒)의 이헌(怡軒) 권오석(權五錫)이므로, 수신자는 권오석일 가능성이 크다. 서지적으로는 노년의 문인이 병상에서 먼 곳의 벗에게 안부를 전한 병중 위문 간찰로, 조선 후기 사대부가 병환 중에도 교유를 끊지 않고 예를 다한 예문 서신의 전형이다. 문체는 간결하면서도 정감이 깊고, 문장 전편에 병중의 고통과 인생의 덧없음, 그리고 오랜 벗에 대한 회한이 절제된 감정으로 배어 있다. 따라서 이 간찰은 조선 말기 사대부 사회의 노년기 교유 양상과 정서적 깊이를 동시에 보여주는 문사적 자료다.
먼저 두 늙은이가 서로 바라보되 만나지 못하니, 천 리 길이라 어찌할 도리가 없다며 그리움의 정을 토로했다. 자신이 병약한 몸으로 먼 길을 감히 나서지 못함을 부끄럽게 여겼다. 이어 올해의 추위는 학어(鶴語)의 해보다 더 혹독하다며 계절의 엄혹함을 언급하고, 상대와 그 가족의 무탈을 묻는다. 이어 자신의 병세를 고백하며 풍담과 냉산(冷疝)이 추위에 더해져 병이 심해졌다며 노년의 무력감과 자책을 드러낸다. 그러나 아이들이 모두 큰 탈이 없음을 다행으로 여긴다며 위안을 찾는다. 그는 또 조카가 특별한 사정 없이 고개를 숙여 문안한 일, 그리고 현(顯)의 편지가 한 달 넘게 끊겨 근심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가족 및 친척 간의 왕래가 끊어진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중반부에서는 가문사와 교유의 소식이 언급된다. 형포(亨抱)의 혼례는 겨울과 봄 사이 어느 달에 치를 예정인지 아직 소식을 듣지 못했으니 자세히 알고 싶다며 후손의 혼례를 묻고, 유천족(楡川族)의 『휘고(彙稿)』가 완성되어 책으로 간행되었다니, 이는 예전부터 미처 이루지 못한 큰 일이라며 종족 문헌의 간행을 높이 평가한다. 그리고 나에게 한 부를 보내주어 고마움과 감격이 크다고 하면서도, 직접 만나 감사를 전하지 못함을 한탄하였다. 후반부에서는 강릉의 산수는 평생 한 번 보고 싶은 곳이건만, 쇠약한 병신이라 날아갈 수 없다며 현실적 거리감을 토로하고, 그대와 마주 앉아 마음속 외로운 회포를 다 털어놓을 수 있다면 좋겠다며 벗과의 재회를 간절히 바란다. 끝으로 새해를 맞아 복을 더하시길 빈다며 축원으로 글을 마쳤다.
제목 없음
二老相望 有懷而莫之 爲其在千里命駕之地 愧古人以忸怩 今歲之寒 寒於鶴語之歲 老幼可憫 獻發當頭 遠未審 寢啖無損 視聽悅樂 子孫安詳 各節勻謐否 遠念不懈 從 風痰冷疝 當寒益甚 濱病人事 徒貽兒孫之憂 奈此衰謝何 惟倖兒們 姑無碩頉 從季若姪 無故頫仰而顯也 家信亢寒以后 仍阻踰月 甚鬱且念 亨抱巹禮 冬春間 何月經紀耶 無聞願詳 楡川族 彙稿成書 大是在先所未遑之勝事 而少霞君 白首久勤能事副矣 惠我一部 感佩眷念之厚義 而恨未罄相顔所蘊耳 江鄕山水 誠寤寐願一見者 而衰病顚倒 奮飛不得 得一面於君子 亦已難矣 如何得握手 相對於泓淨之間 罄說此滿腔孤懷耶 吁亦慨矣 意其顯抱之歲底歸覲行 略陳不儩 惟祈壽候益康 迓納新福
丙申嘉平前三日 徹植 病從 稽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