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 분류정보
- ㆍ자료ID
- A006_01_A00507_001
- ㆍ입수처
- 안동권씨 청풍당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932년 권오석 간찰 / 權五錫 簡札
- ㆍ발급자
-
권오석(權五錫)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1932년 12월 3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壬申臘月初三日
- ㆍ형태정보
-
점수크기 31.5 × 67.3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인문판독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1932년 公議懸案 관련 曺仁煥을 선출한 것과 竹巖 淸谷 선조의 사적을 정리하는 일과 관련하여 전하는 간찰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이 간찰은 1932년 12월 3일에 권오석(權五錫)이 지인에게 보낸 편지로, 선조의 행적을 향토지와 도지(道誌)에 수록하는 문제를 논의한 간찰이다. 본문에는 가문의 역사적 공적을 밝히는 논거와 함께, 과도한 미화에 대한 경계와 공정한 평가를 요청하는 진중한 논조가 드러나 있다. 특히 ‘죽암(竹巖)’과 ‘청곡(淸谷)’ 두 부군의 사적을 정리하여 인환(仁煥)에게 제출하였다는 내용으로 보아, 발신자가 일가의 문헌 정리와 지역사 편찬 과정에 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문체는 담담하나 논리적이고 격조 있는 문체로, 조선 후기 가문 중심의 사적 기록과 공론화 절차를 보여주는 문헌적 가치가 있다.
발신자는 먼저 한양에 겨울비가 내리고 양기가 점차 길어지니, 새해의 조짐이 어떨지 모르겠다며 계절적 인사로 문을 연다. 이어 형의 가정이 평안하신지 모르겠다며 정중히 안부를 전한다. 자신은 요즘 집안의 내우(內憂)로 근심이 많았으나, 다행히 큰 탈 없이 지냈다고 밝힌다. 이어 최근 공론에 부쳐진 선행을 정리하고 인재를 선발하는 일에 대해 언급하며, 수집원 조인환(曺仁煥) 형이 선조인 죽암(竹巖)·청곡(淸谷) 두 부군의 사적을 모은 초고를 자신에게 맡겼다고 말한다. 그는 이 글이 조만간 인용·편입될지 궁금해하며, 후손으로서 선조의 공적을 세상에 드러내는 도리를 숙고하였다. 그는 조상을 드러내는 일은 지나친 칭송으로 남의 비난을 사서도 안 되며, 반대로 알고도 감추면 불초한 일이 된다고 하여, 과장과 은폐를 모두 경계한다. 이어 죽암 선조의 관직 생활을 회고하며, 20여 년 동안 충의를 다했고, 신축년의 상소에서는 재앙을 근심해 일곱 조목의 구민책을 올렸다고 서술한다. 당시 강원도에 흉년이 들자, 인삼 공납을 면제하고 백성의 고통을 덜게 한 조치가 내려졌음을 전하며, 이는 한 고을만이 아니라 도 전체의 복이라고 찬탄한다. 이어 비록 읍지에 실리는 것도 마땅하지만, 도지(道誌)에 올려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하며, 공론의 기록화를 제안한다. 그러나 동시에 조상께서 생전 평온하고 후회 없는 마음을 지키셨으니, 스스로 이름을 드러내려 하지 않으셨다며 겸양의 유훈을 잊지 말아야 함을 강조한다. 그는 우옹(尤翁)의 사례를 들어, 옛날에도 자손이 스승의 공적을 드러내려 청탁한 것이 인륜의 도리라 하며, 자신은 비록 학문이 얕고 재주가 부족하지만 그 마음만큼은 같다고 밝힌다. 말미에는 평소 신뢰에 의지해 감히 간절한 뜻을 드리니 번거롭더라도 살펴 달라라고 부탁하고, 정중히 글을 마무리한다.
제목 없음
一陽漸長 凍雨作霖 未知開年徵應如何 不審比辰 兄體震艮 護棣萬相 仰溯區區 難容勤止 五錫 省狀仍昔是幸 而近以內憂 苦悶度了耳 第瀛誌梳洗之役 幾多費勞耶 似聞公議懸案 則更有選採人物之美擧云 而日者收輯員曺仁煥兄 委討先蹟 故有略錄鄙之先祖竹巖淸谷兩府君事蹟所付者矣 想早晩輪照否 凡子孫之欲顯其祖先者 宜靡所不用其極 然或溢美而餙揭 則反招衆譏 若有知而不揭 則是謂不肖 此二者間不相容 而惟在於其實之如何也 嗚呼 惟吾竹巖先祖 釋褐登仕 出入朝著 爲二十餘年 而秉忠爲國之志 每多見於賡奏之間者 非止一再 至於辛丑封章 因沴灾有求言之敎 遂以七條事 克陳救民之策以進 時關東大侵 弊瘼尤甚 何幸天聽俯施 所弊貢蔘 一幷蠲除 其補化祛弊之功 設委於人臣本分而姑舍 正廟朝 十行綸綍反覆 丁寧寶墨如新 苟以關東士民 粗有秉彝之天者 曷不敬奉歌頌於千載之下哉 所以雖謂之非但可載於邑誌 而進載於道誌 恐非過言也 自綸音下賜之日 迄今百有餘年 一不求知於人者 恐違平日不慍悔之遺意 而亦有待於公論不泯之日也 愚 竊惟念昔 尤翁欲伸先睡翁西宮拜恩一節 抵書於人 而有曰 晦菴請於當路諸賢 表章韋齋事蹟 是固人子之義也 顧玆蔑學小子 雖不敢彷彿援例 然其心則在此也 仰荷平素相期之深 冒昧陳懇 極涉煩縷 然亦不害爲就有道而正之道也 未知更加商敎 如何如何 餘統希黙會 不備書禮
壬申臘月初三日 弟 權五錫 拜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