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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6_01_A00401_001
- ㆍ입수처
- 안동권씨 청풍당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766년 신응삼 간찰 / 辛應三 簡札
- ㆍ발급자
-
신응삼(辛應三)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권계학(權啓學, 1716~1788)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1766년 2월 9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丙戌二月初九日
- ㆍ형태정보
-
점수:크기: 28.7 × 39.5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1766년 신응삼이 안부인사를 여쭈고 근황을 전하며 이번 庭試와 관련한 생각을 전하는 편지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1766년 2월 9일에 기복(朞服) 중인 병조정랑 신응삼(辛應三)이 권계학에게 보낸 정중하면서도 익살스러운 안부 편지이다. 새해를 맞아 인사를 전하며, 과거 형님이 외직(外職)으로 떠나던 시점에 자신이 유관(留館)에서 예를 갖추지 못한 일에 대해 진심 어린 아쉬움과 자책을 전하였다. 그러면서도 형님의 공적 예절을 소홀히 한 점을 익살스럽게 꼬집으며, 두 사람 사이의 깊은 우애와 신뢰를 바탕으로 재치 있게 비판과 농담을 섞어 표현하였다. 자신은 직책을 맡은 뒤 여관에 머물며 고단한 일상을 보내고 있고, 병환도 잦아 더욱 고달프다고 털어놓았다. 그에 반해 형님은 한가로이 관직을 수행하고 있음에 부러움을 드러내며, 이번 정시(庭試) 시험과 관련된 관례적 접대 문제에 대해 설명을 덧붙였다. 형님이 초안에 참여한 시험지의 ‘절반’을 형님 몫이라 여기고 함께 사용하였음을 밝히며, 체면과 도리에 어긋남을 스스로 인정하고 형님이 탓하지 않기를 바라며 정중히 해명하였다. 말미에는 종이 사정이 여의치 않음을 알리고 백지(白紙) 지원을 요청했다. 장문의 유머와 진심 어린 소통이 잘 어우러진 이 편지는 조선 사대부 간 우정과 예절, 그리고 관직 생활 속 현실적 고민과 인간적 정서가 함께 담긴 뛰어난 문서로 평가할 수 있겠다.
원문
連源 郵軒 記室 卽傳納
兵曹正郞 辛友 候狀 省式 謹封
省式瞻仰 與歲俱新 曩於
兄外除後 委造兄旅館 未
免虛還 謂當有過辭之例
可得面別 而兄但以內簡
塞責而去 兄若嫌於下生之
名 則豈非可憎之甚 而以兄明愼
反忽於公體 倘非弟包容之度
而契分之素 則兄之狼狽必矣
竊想兄亦似有芒背之悚 而夢
事多惡矣 好呵好呵 伏惟春寒
政履萬護 而仍問官況亦可
耐過否 慰溯區區 不任還悰 弟
付職後 尙在旅食之中 飽經
無限 寒苦又當劇務 弟病
頻仍 而滾滾無自暇之時 回想
兄郵館之況 入則閑眠 出則馳馹 殆/
無異神仙契活 豈勝健羨 就中
今番庭試試筆分兒 以兄先參完
議之故 於弟如半分兒半 則封送於兄
云云 而弟則在京當其科容酬應 雖全分
兒 實難盡情酬應 況半分兒乎 反不/
若並支其半
分兒 而合之之
爲愈也 兄旣
在外不當此酬
應 而弟則近於
不得已頓忘廉
恥 分付下人 並入兄
邊所封 而用之 勢
雖出於萬不
獲已 而是豈道
理哉 然兄有不
下直之罪 以此
贖罪則其或可免
耶 又呵又呵 然/
此則戱耳 弟終有不安心者 兄或不以爲是 則
弟當從後倍償 未知如何 幸勿返嗔
也 弟在旅館中華紙甚貴 幸或以簡白
優惠如何 萬萬非書可旣 姑此不宣 伏惟
兄下照 謹狀上
丙戌二月初九日 朞服弟 辛應三 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