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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해제
편지를 받은 즉시죽암(竹巖) 권계학(權啓學)에게 보내는 간찰이다. 주요 내용은 권계학에게 바둑을 두자며 초대한 것이다. 편지에는 비가 와도 기쁘고 날이 개어도 기쁘다며 바둑돌을 놓지 않을 수 없다며 하인 한 명을 보내니, 말을 타고 오라는 뜻을 전했다. 나머지는 수담(手談), 곧 바둑돌을 두면서 하기로 하고 편지를 마쳤다. 수신자 권계학(1716~1788)의 자는 성집(聖集), 호는 죽암(竹巖)이고 본관은 안동(安東)으로 오죽헌 권처균(權處均)의 후손이다. 1747년(영조 23) 식년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사헌부 감찰, 예조 정랑, 병조 좌랑 등을 지냈다. 문집으로 필사본 『죽암유고(竹巖遺稿)』 5권 3책이 전한다.
원문
竹巖靜案
雨可喜 晴亦可喜 此間不可無碁聲 一僮起送 牽馬而來 如何如何 都留手談 卽欠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