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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해제
미상년 의양(義養)이 쓴 간찰이다. 복인은 일년 이하의 상복을 입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발신자가 상중이었음을 알 수 있고, 이런 이유로 생식이라고 해서 일반적 편지의 형식을 줄인다고 말했다. 의양이 누구인지 상고하지 못했고, 수신자에 대해서도 알 수 없다. 다만, 권계학(權啓學, 1716~)의 호가 죽암(竹巖)인 점을 고려할 때 린죽암은 오죽헌일 수 있다.
상대의 아들에게 경사가 있어서 축하의 물품을 보내면서 안부를 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자신은 감기에 걸려서 누그러지지 않고 있으니 그 근심 걱정을 어찌 말로 할 것인가 하고, 그대의 아들이 새롭게 은혜를 입은 일이 있으니 아들이 10일에 오는가라고 물은 후, 소략하나마 몇 가지 물품을 보내드린다고 했다. 별지에 대소과 방목으로 내려온 것이 있으면 보내서 보여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별지의 내용을 볼 때 신은은 사마시 입격 혹은 대과 급제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원문
隣竹巖 記室
省式謹封
伏唯即辰 起居萬勝 仰慰 服人 感氣尙未解 悶苦何言 賢胤新恩 果以十日到門否 數種忘略呈告 可助耶 姑此不宣 卽服人 義養 頓
[別紙]
大小科榜目 若有下來 送示爲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