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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7년 권중정 간찰(權中正 簡札)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6_01_A00141_001
- ㆍ입수처
- 안동권씨 청풍당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767년 권중정 간찰 / 權中正 簡札
- ㆍ발급자
-
권중정(權中正)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권계학(權啓學, 1716~1778)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1767년 12월 25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丁亥臈月卄五
- ㆍ형태정보
-
점수:크기: 34.8 × 50.5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1767년 12월 25일 권계학(權啓學, 1716~1778)과 적지 않은 간찰을 주고받은 권진응(權震應 1711~1775)의 아들이자 권상하(權尙夏, 1641~1721)의 현손인 권중정(權中正)이 권계학에게 쓴 간찰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 ㆍ수장고
-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1767년 12월 25일 권계학(權啓學, 1716~1778)과 적지 않은 간찰을 주고받은 권진응(權震應 1711~1775)의 아들이자 권상하(權尙夏, 1641~1721)의 현손인 권중정(權中正)이 권계학에게 쓴 간찰이다. 후상(候狀)은 후서(候書)와 같다. 안부편지라는 뜻이다. 권계학은 1767년 연원찰방(連原察訪)에서 체직되어 강릉으로 귀향했다. 감호(鑑湖)의 호(湖)는 현재의 경포호를 가리킨다. 오죽헌이 현재보다 약 세 배 정도 컸던 경포호에 인접해 있었으므로 감호라고 표현했다. 이 간찰에는 A006_01_A00137_001에서 아버지인 권진응이 한 말과 겹치는 표현이 있다. 하나는 그럴 듯하게 꾸며서 책임을 면한다는 뜻의 색책(塞責)이고 둘째는 고약(孤弱)이다. 권진응의 간찰에서는 동고(冬考) 즉, 겨울철에 행해진 관리에 대한 포폄을 보았다는 말로 시작되고 있고, 이곳에서도 유사하게 폄안(貶眼)이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 부친인 권진응과 함께 간찰을 써서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거하(居下)는 포폄에서의 고과를 이르는 말이다. 권계학이 체직된 것이 폄목의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오십삼주(五十三州)는 대개 전라도를 이르는 말로도 쓰이지만, 맥락상 이곳에서는 호저 지방 즉, 충남과 충북을 포괄해서 이르는 말이다. 별다른 인사말 없이 급박하게 글을 시작하고 있고, 그 꼴을 차마 볼 수 없다는 등의 거친 표현이 나오는 것에서 작성자의 마음이 격동해 있음을 알 수 있다. 격동한 자신의 마음을 여과 없이 전달함으로써 상대를 위로하려는 취지를 읽을 수 있다.
폄목의 문제로 체직되어 고향으로 돌아간 권계학에 대한 위로가 주요한 내용이다. 지난 폄목을 보고 깜짝 놀랐는 바, 권계학에게 해를 끼친 이는 권계학과 배치되는 이들의 힘을 얻고 그런 일을 저질렀을 것이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이어 호서지방에 어찌 고과에서 조금이라도 하의 평가를 받은 이가 없겠는가 하고는 그 사람이 힘든 사람을 능멸해서 책임을 지지않으려는 계책을 몰래 꾸민 꼴을 차마 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도움을 드리고자 하나 현재 다소라도 힘을 쓸 수 있는 이들이 모두 한직에 있어 도움을 줄 수 없다고 했다. 그래도 혹한에 일상을 잘 보내시기를 바라며 그리운 마음이 지극하다고 했다. 부모님의 건강이 다행히도 조금 좋아졌는데 안질이 있어서 조섭에 매우 방해가 되는 바, 근심과 초조함을 이루다 표현할 수 없다고 했다. 글의 뒤편에서는 강릉과 제천의 이 먼거리를 사이에 두고 어찌 연락을 할까 하곤, 그래도 장동(長洞)의 심이라는 이에게 의거해서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심우(沈友)라고 불린 이는 삼척심씨일 가능성이 높다.
원문
鑑湖記室 謹納
黃江 候狀 謹封
俄見過去貶眼 豈勝驚惋 斯人自有渠輩手段 五十三州 豈無一箇半箇居下者 欺凌孤弱 暗售塞責之計 情狀不忍正視也 秪恨多小宣力者 都屬閒 商量極爲切痛不已 卽惟窮沍 起居神衞珍勝 遠溯區區不任 宗人 親候幸小勝 近以眼患 甚妨於調將 殊爲悶迫曷狀 隔嶺而戾止 聲聞密邇 自此狀以後 湖山邈若千里 臨紙尤不勝悒怏 幸憑長洞沈友邊 毋金玉音 以爲源源之階梯 如何 只望迓新百福 姑不備 伏惟俯察
丁亥臈月卄五 宗人 中正 拜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