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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년 2월 18일에 제(弟) 화연(華淵)이 강릉에 사는 성명 미상에게 보낸 간찰이다. 주요 내용은 화연이 상대방에게 보내준 건시(乾柹, 곶감)에 감사를 표한 것이다. 편지 서두에 한해가 지나도록 소식이 막혀 그리운 마음이 경호(鏡湖) 가에서 있을 때처럼 완연하다는 말을 통해 화연과 상대방이 강릉 경호에서 함께 종유하던 관계임을 알 수 있다. 발신자가 자신의 근황을 알리는 부분에서 어느새 60이 되었지만, 현재 이룬 사업이 없는 것에 자신의 못남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드러냈는데, 조선시대 양반 사대부가 환갑을 전후로 일평생을 회고하며 느끼는 감회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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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官印] 謝上
隔歲阻音 願言之思宛 在鏡湖之上 向承巍牘 如獲百朋 何等慰沃 信后昕晡屢遞 春寒尙峭 未審玆際 讀履增衛 仰溯十分 弟遽作六十歲人而見無事業 自愧譾劣 惠餉乾柹 愈嚼有味 感荷僕僕 南北地非斗絶 而奉際未易 臨楮忡悵 餘拭霧 不宣謝禮 壬之仲春十八日弟華淵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