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 분류정보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6_01_A00073_001
- ㆍ입수처
- 안동권씨 청풍당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석연 간찰 / 錫演 簡札
- ㆍ발급자
-
?석연(?錫演)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東谷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12월 26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己 臘 卄六日
- ㆍ형태정보
-
점수:크기: 22.6 × 41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기○년 12월 26일에 척종(戚從) 석연(錫演)이 안부를 주고받고 근황 등을 알리고자 발급한 간찰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기○년 12월 26일에 척종(戚從) 석연(錫演)이 안부를 주고받고 근황 등을 알리고자 발급한 간찰이다. 발급자 석연은 상대에 대해 자신을 ‘戚從’으로 표기하여 수신자와는 인척간이면서 종반관계를 나타내었고, 자세한 이력은 미상이다. 피봉은 별도의 단봉으로, 전면에 ‘東谷 孝廬 苫前【察訪宅】’이라는 기록을 통해 수신자는 당시 ‘동곡’이라는 곳의 여막 살이 중임을 알 수 있고, 죽암(竹巖) 권계학(權啓學, 1716~1788)이 경양도 찰방(景陽道察訪)‧연원도 찰방(連原道察訪)을 역임한 이력이 있으므로 ‘찰방댁’은 이 집안의 일원을 나타낸 말로 추정된다.
요즘 상대 어머니의 기체후와 상주(喪主)로서 시전(侍奠) 드리며 지내는 상대의 안부, 집안의 안부 등을 묻고, 산지(山地, 葬地)는 그간에 완전히 정했는지, 장례일은 언제로 잡았는지도 함께 물었다. 재목(材木)은 연곡(連谷) 신리(新里)의 산 아래에서 널리 구해보았으나 이를 소유한 곳이 없음을 알렸고, 상대측에서도 우계촌(羽溪村)에서 힘써 구해보기를 요청하였다. 추록에는 가댁과 상댁 두 곳의 숙부님께 바빠서 문후를 드리지 못했으니 이러한 뜻을 대신 전달 해 달라고 하였고, 자신은 그간 아내의 병을 겪고 자신도 독감에 걸려 앓으며 지냈으며, 오직 아이들이 무탈한 것이 다행이라고 하는 근황을 전달했다.
본문의 내용을 통해 수신자는 모친 생존 하에 부친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관곽을 짜는데 필요한 목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상황으로 보인다. 또한 ‘연곡’은 현 강릉시 연곡면 일대를 가리키고, ‘우계’는 우계현(羽溪縣)을 가리키는데 강릉시 옥계면의 옛 지명이다. 상장례는 유교사회였던 전근대시기에 매우 중요하게 여긴 의례였으므로 이에 따라 장례 도구를 마련하고 장지를 구하는 것 또한 풍수지리‧지역민과의 갈등‧산송문제 등과 얽혀 상당히 어려움을 겪던 문제 중에 하나였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 당시 상장례를 치르면서 발생되었던 크고 작은 일에 대해 의논을 주고받는 등의 실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찰방댁으로 언급된 수신자 측의 권계학은 자는 성집(聖集)‧성박(聖博), 호는 죽암, 본관은 안동(安東), 부친은 권득형(權得衡)이다. 1747년 식년시 병과 13위로 문과에 급제한 뒤, 경양찰방‧전적‧감찰‧예조정랑‧겸춘추‧‧병조좌랑‧공조정랑‧연원찰방 등을 역임했다. 권계학의 사망연도가 무신년(1788)인데, 만일 이 간찰이 권계학의 아들 권한인(權漢仁)이 부친의 장례를 치르면서 발생한 일들에 대한 내용으로 추정한다면 ‘기○년’은 기유년인 ‘1789’년으로 볼 수 있으나 미상이다.
- · 『승정원일기』 국토지리정보원,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진한엠앤비, 2015(국토지리정보원 사이트 pdf) 임호민, 「조선조 명문가의 재도약 과정과 향촌사회에서의 역할에 대한 고찰 -강릉거주 안동권씨 청풍당淸風堂 가문을 중심으로-」, 『강원사학』39(강원사학회), 2022
참고자료
원문
卽惟玆者 尊慈堂哀候萬支 侍奠餘哀履 連爲支將 諸節依似 慰溯無已 山地則其間果完定 何時涓日耶 寂未聞知 心甚紆菀 主材木則廣探于連谷新里山底 而無所有處 將奈何 亦必詳探廣求 而自貴邊 且力求於羽溪村 如何 餘擾擾 不宣疏式 己 臘 卄六日 戚從 錫演 頓疏 街宅上宅兩叔主前忙未問候 此意告達也 戚從 間經室憂 身家亦以毒感叫苦 惟以兒輩之無頉 爲幸
東谷 孝廬 苫前【察訪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