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문헌은 조선 후기 문신 허목(許穆, 1595~1682)의 연보(年譜)이다. 간행시기와 간행지역은 명확하지 않다. 연보의 주인공인 허목은 본관이 양천(陽川)이며, 자(字)는 문보(文甫), 화보(和甫), 호(號)는 미수(眉叟)이다. 허교(許喬, 1567~1632)의 아들로 문위(文緯, 1555~1632)와 정구(鄭逑, 1543~1620)에게 수학하였다. 전서(篆書)에 유념하여 미수체(眉叟體)라는 그만의 특별한 서체를 이루었다. 해당 문헌은 6권 2책의 완질본(完帙本)이다. 선장(線裝)으로 장책(粧冊)되었다. 본 해제 대상의 판종(板種)은 목판본(木板本)이다. 표제(表題)는 ‘미수선생연보(眉叟先生年譜)’이며, 표제 하단에는 ‘제일(第一)’, ‘제이(第二)’로 책의 순서를 매겨두었다. 변란(邊欄)은 사주쌍변(四周雙邊)이며, 판심(版心)의 어미(魚尾)는 상하내향이엽화문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이다. 어미 사이에는 판심제(版心題), 권차(卷次), 장차(張次)가 위치한다. 본문은 매면(每面)마다 10행(行) 20자(字)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석은 쌍행(雙行)으로 제시되어 있다. 본 문헌의 크기는 세로 28.0cm, 가로 19.5cm이다. 제1책에는 「세계도(世系圖)」, 권1~3이 수록되어 있으며, 제2책에는 권4~6, 허뇌경(許磊敬)의 발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 「세계도」는 세별(世別) 5단(段)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녕조씨 명숙공가에는 동일한 판본의 『미수선생연보』가 1건(소장번호: 715~717) 더 전하는데, 본 해제 대상과 책수(冊數)에서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