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문헌은 영국인 의사 벤자민 홉슨(Benjamin Hobson, 한자명: 合信)이 지은 자연과학개론서로, 본 해제 대상은 1855년 청(淸)에서 한역(漢譯)한 뒤, 일본에서 다시 간행한 판본이다. 전체 3책이 1질을 이루나, 본 해제 대상은 제3책이 결락된 낙질본(落帙本)이다. 사침안(四針眼)의 선장(線裝)으로 장책(粧冊)되었다. 본 해제 대상의 판종(板種)은 목판본(木板本)이다. 표제(表題)는 ‘박물신편(博物新編)’이며, 제첨(題籤)되어 있다. 다시 간행하였음을 나타내는 ‘재각(再刻)’이라는 표현이 표제 하단에 확인된다. 편제면(編題面)에는 상단에 1872년 간행되었음을 나타내는 간기(刊記)가 위치하며, 중간에는 편제(編題)가 위치한다. 우측에는 원 저자의 국적과 이름이 나타나며, 좌측에는 어떠한 책판(冊板)으로 인출하였는지에 대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변란(邊欄)은 사주쌍변(四周雙邊)이며, 판심(版心)의 어미(魚尾)는 상하향흑어미(上下向黑魚尾)이다. 상상비(上象鼻)에는 판심제(版心題)와 권차(卷次), 어미 아래에는 장차(張次)가 위치한다. 본문은 계선(界線)이 없으며, 매면(每面)마다 10행(行) 24자(字)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석은 쌍행(雙行)으로 제시되어 있다. 본 문헌의 크기는 세로 25.3cm, 가로 17.4cm이다. 각 책에는 각종 도판(圖板)과 별도의 목록이 수록되어 있으며, [조옥현지장(曺玉鉉之藏)], [이성연장(李聖然章)], [송본문고(松本文庫)] 등의 인문이 답인되어 있다. 이 중 [조옥현지장]을 통해 해당 문헌이 창녕조씨(昌寧曺氏) 명숙공가(命肅公家)의 조옥현(曺玉鉉, 1944~?)의 소장본이었음을 알 수 있다. 제1책 목록 난외(欄外)에는 ‘수효장서(秀孝藏書)’라는 묵서가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