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문헌은 작자 및 편찬 연대 미상의 고전소설로, 『금화사몽유록(金華寺夢遊錄)』, 『금산사몽회록(金山寺夢會錄)』, 『금화사기(金華寺記)』, 『금산사창업연회록(金山寺創業宴會錄)』, 『제왕연회기(帝王宴會記)』 등의 이칭(異稱)으로도 불리는 작품이다. 해당 소설은 꿈속에서 한고조(漢高祖), 당태종(唐太宗), 송태조(宋太祖), 명태조(明太祖) 등 역대 중국의 주요 황제들이 모여 한고조가 창업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일에 대하여 언급하고, 명태조가 역대 황제들을 논평한 뒤, 제갈량(諸葛亮)이 역대 황제들의 등급을 나눠 내각(內閣)이 구성되게 한다는 내용이다. 가철(假綴)된 상태이며, 본 해제 대상의 판종(板種)은 필사본(筆寫本)이다. 표제(表題)는 ‘금산사몽유록(金山寺夢遊錄)’이며, 첨지(籤紙)에도 동일한 서명을 기재하여 붙여두었다. 계선(界線)이 없으며, 본문은 매면(每面)마다 13행(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수(字數)는 일정하지 않다. 본문 가운데 간혹 비점(批點)이나 누락된 부분을 추가한 현상이 확인된다. 본 문헌의 크기는 세로 24.8cm, 가로 16.3cm이다. 해당 문헌은 책력(冊曆)의 뒷면에 필사한 것으로, 책 말미에 ‘경진년 정월 하한에 썼다(庚辰年正月下澣書)’라는 내용의 필사기(筆寫記)가 나타난다. 간행지역은 명확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