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문헌은 삭녕최씨(朔寧崔氏) 집안 5명의 시문(詩文)을 합친 문집이다. 해당 문헌에는 남원에 세거한 삭녕최씨 집안의 최상중(崔尙重, 1551~1604), 최연(崔葕, 1576~1651), 최온(최온(崔薀, 1583~1659), 최휘지(崔徽之, 1598~1669), 최유지(崔攸之, 1603~1673)의 유문(遺文)이 수록되어 있다. 17권이 1질을 이루나, 본 해제 대상은 권1~3 1책만 남은 영본(零本)이다. 간행지역과 간행시기는 명확하지 않으나, 18세기 후반~19세기 초반 간행되었으리라 여겨진다. 권1~3은 미능재(未能齋)는 최상중의 호(號)이다. 최상중은 자(字)가 여후(汝厚)이며, 최항(崔恒, 1409~1474)의 후손이다. 유희춘(柳希春, 1513~1577)의 문인으로 1589년(선조 22) 문과에 급제하였다. 임진왜란이 발생하자 고경명(高敬命)의 아래에서 활동하였다. 선장(線裝)으로 장책(粧冊)되었다. 본 해제 대상의 판종(板種)은 목활자본(木活字本)이다. 표제(表題)는 ‘미능재집(未能齋集)’이다. 변란(邊欄)은 사주단변(四周單邊)이며, 판심(版心)의 어미(魚尾)는 상하향백어미(上下向白魚尾)이다. 상상비(上象鼻)에는 판심제(版心題)가 위치하며, 어미 하단에는 권차(卷次)와 각 유고의 명칭이 나타난다. 계선(界線)이 있으며, 본문은 매면(每面)마다 10행(行) 20자(字)로 구성되어 있다. 주석은 쌍행(雙行)으로 제시하였다. 본 문헌의 크기는 세로 31.0cm, 가로 19.9cm이다. 해당 문헌은 윤광안(尹光顔, 1757~1815)의 서문과 전체 목록, 「미능재집(未能齋集)」의 목록, 권1~3으로 구성되어 있다.